일명 보틀넥이라고도 불리는 슬라이드 바. 예전엔 보니 레이트(Bonnie Raitt)의 연주를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역시 우리 세대엔 데릭 트럭스(Derek Trucks)야 말로 슬라이드 기타 연주의 상징이다(그러기엔 데릭 트럭스도 너무 어릴적부터 유명했기에 신세대라 하기엔 무리가 있긴 함;;).

오래전에 슬라이드 기타 매력을 알게 되어서 조금씩 연주해보곤 했는데 쉽지가 않은 터라 역시나 장비 탓을 하며 이런 저런 슬라이드 바들을 사용해봤고 지금 결국 돌고 돌아 던롭(Dunlop)에서 나오는 데릭 트럭스의 시그네이쳐 슬라이드 바를 사용하고 있다. 나름 손에 잘 맞는 편이라 몇년째 이거만 사용 중이다. 어쩌면 데릭 트럭스의 흉내를 내기 위해 그의 오른 손 핑거 피킹 폼을 똑같이 카피했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멋 모를 때 처음 샀던 슬라이드바를 가지고 연주를 해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쉽지가 않았던 터라 한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슬라이드 바를 다른제품으로 바꾸고 재도전하고 또 실패하고 등등을 반복해가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후 자기 손에 맞는 슬라이드 바 뿐만 아니라 연주 방식이나 악기에 어울리는 슬라이드 바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었다.바의 두께,길이,내경/외경의 비율,재질,무게,오픈형/밀폐형,곡률 등등 생각보다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야 자신에게 딱 맞는 슬라이드 바를 구할 수 있다.

내 경우엔 결국 데릭 트럭스와 같은 슬라이드 바로 같은 연주방법을 선택했고 나름 잘 정착한 거 같다.위 사진에서 보면 다양한 슬라이드 바가 있는데 오른쪽 아래에 있는 투명한 슬라이드 바가 아마도 데릭 트럭스의 시그네이처 모델과 가장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 데릭 트럭스는 오른손의 핑거 피킹이 뮤트와 피킹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니크한 방식이라 생각보다 금방 적응되진 않지만 일단 손에 붙기만 하면 상당히 유용하다. 그의 슬라이드 바의 두께나 곡률,내경/외경 등은 데릭 트럭스가 평소 왼손을 넥에 비스듬히 두고 있다가 필요에 따라 직각으로 틀곤 하는데 그런 방식의 연주에 딱 맞는 곡률과 두께 등의 형태로 되어 있기에 데릭 트럭스 스타일의 연주에 관심 있는 사람에겐 추천해볼 만한 슬라이드 바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유일한 단점이 하나 있다면 밀폐형으로 한쪽이 막혀 있기에 손에 땀이 많은 사람들에겐 보틀넥 안에 엄청난 양의 습기를 유발한다는 점. 내 경우도 손에 땀이 좀 있는 편인데 한동안 연주하다보면 안이 미끄러울 정도로 습기가 차곤 한다. 그 정도 외에 큰 단점은 없고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국내에 파는 곳이 없어서 직구로 구했었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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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matics.fm 라는 해외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2017년 베스트 신스,플러그인 등의 목록을 발표했다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잘 읽어서 이 사이트의 글을 퍼오고 거기에 개인적인 느낌을 덧붙여서 포스팅해 본다. 그냥 흥미 위주로 한번 읽어볼만한 리스트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미리 말하지만 스크롤 압박글!!)

Ultimate List Of The Best VST/AU Plugins & Synths for 2017(2017년 베스트 플러그인,신스)

Synths

Serum by Xfer Records [189 USD]

근 몇년째 인기몰이가 한창인 세럼이다. 개인적으로 더 이상 많은 악기나 플러그인에 의도적인 관심을 줄이려 하는데도 세럼의 좋은 평은 은근히 신경쓰이게 하는 면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용하진 않고 있다는ㅎㅎ그러나 여전히 좋아보이긴 한다.



Massive by Native Instruments [149 USD]

매시브는 나온지 제법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신스다. 특유의 편리한 매크로 방식이나 깨끗한 질감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매시브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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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sphere 2 by Spectrasonics [499 USD]

옴니스피어는 한마디로 말하면 '초강력'이 아닐까 싶다. 스펙트라소닉스의 예전 가상악기들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특유의 아날로그하고도 강력한 질감에 버릴 것 없는 많은 패치들에 훌륭한 엔진들까지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다. 거기에 최근엔 키스케이프 등의 건반 가상악기도 옴니스피어에서 한번에 다 부를 수 있어서 어딘가 점점 워크스테이션의 냄새가 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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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nth1 by Lennar Digital [139 €]

사일렌스2가 이미 나왔지만 여전히 여기선 사일렌스1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사일렌스만큼이나 간단하고 가볍게 좋은 톤을 만들기 쉬운 악기도 드물 것이다. 게다가 다른 유저들의 많은 패치들을 구할 수 있어서 금상첨화다. 레나 디지털은 고객지원이 없기로 유명한데 이 사일렌스 악기하나가 회사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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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logue 2 by Steinberg [99 €]

레트로로그는 큐베이스 풀버전에 기본 탑재되어 있기도 한 스테인버그의 메인 신스 격이다. 개인적으로 왠지 가벼운 느낌과 이름 그대로 레트로한 질감을 잘 내주는 거 같아서 자주 사용하는 악기이기도 하다. 스테인버그의 오피셜 홈페이지에 가보면 이 악기의 프리셋들을 여러개 추가로 판매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너무 상업적인 모습이라 좀 실망스럽긴 했다. 그러나 악기 자체는 쓰기 쉽고도 좋은 톤을 잘 내주기에 여전히 좋은 악기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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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llian Total Bass Module by Spectrasonics [299 USD]

스펙트라소닉스의 효자 상품격인 트릴리언. 전작인 트릴로지때부터 사용해오다 트릴리언이 발표된 후에도 여전히 트릴로지를 고집하고 써왔었다. 그러나 결국, 무려 작년쯤에 트릴리언으로 갈아타며 요즘은 자주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일렉트릭 베이스 패치보다 신스 패치들을 모디파이해서 주로 쓴다. 일렉베이스는 어지간하면 직접 녹음하기에 자주 쓸 일이 없지만 신스 엔진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악기이다. 사실 신스 엔진은 그 정도로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아주 막강하다. 

Trilian 4

Z3TA+2 by Cakewalk [99 USD]

요즘엔 케이크워크 내장신스로 알려져 있지만 그 훨씬 전부터 workhorse 로 애용하던 악기이다. 한번 이해해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쓰기 쉽고 엔진도 가벼운 편이라 손이 자주 가던 악기다. 요즘은 이래저래 잘 안쓰게 되긴 하지만 좋은 악기 임은 틀림없다. 한글 교본이 있는 몇 안되는 신스 가상악기다. 
Z3TA 2 Waveshaping Synthesizer

LuSH-101 by D16 Audio [149 €]

사용해본 적이 없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은 decimort 라는 비트크루셔(bit crusher) 정도만 사용해봤다. 다만 이름에서 보이듯이 SH-101의 복각 신스인건 쉽게 알 수 있고 예전(이라기엔 10년도 넘게)에 타 회사에서 만든 sh-101 복각 가상악기를 요긴하게 잘 썼었던 터라 시간이 지난만큼 더 완성도 높은 신스가 아닐까하고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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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o-Alpha by u-he [FREE]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모노폴리 신스라고 하는데 어떤 질감일지는 왠지 UI를 봐도 알 것 같은 느낌이다. U-he의 테잎 새츄레이션 플러그인인 Satin을 무척 자주 사용했던 터라 개인적으로 호감이 큰 제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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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or by Native Instruments [99 USD]

NI의 Komplete 10을 쓰고 있어서 당연히 가지고 있는 악기이지만 아직 실제 작업에 한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다. 가능한 적은 수의 악기를 Deep하게 사용해보자라는 마인드로 방향을 튼 이후에 접한 악기라 그렇게 된거 같다. 테스트는 몇번 해봤는데 스펙트럼을 실시간으로 보기가 무척 수월해서 톤 메이킹을 더 디테일하게 파고들기에 훌륭하단 느낌을 받은 기억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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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O by Tim Exile [49 £]

어딘가 신스에딧 엔진의 냄새가 느껴지는 UI다. 아마도 가볍고 재밌는 소리가 날 거 같긴한데 써본 적도 없고 정보도 없는 상태라 길게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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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8 by Native Instruments [149 USD]

FM신스의 대명사이자 식상하지만 야마하 DX7의 복각+발전형 가상악기다. 워낙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온 악기이고 스크릴렉스(Skrillex)가 애용한다고 해서 한번 더 주목을 받았던 악기이다. 개인적으로 FM 신스를 FM신스 이상으로 활용하지 않는 편이라 여타 흔한 섭트랙티브 신스(Subtractive Synth)들 만큼 자주 쓰진 않지만 가끔 FM 사운드를 사용할 때는 항상 열어보게 되는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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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bos by Spitfire Audio [299 USD]

그 유명한 BT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신스인데 글쎄...한창 날리던 BT지만 그게 언제적 BT인가 싶다.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역시나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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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a by u-he [179 USD]

나온지도 제법되었고 평도 항상 좋고 나 역시 좋아하는 제조사이긴 하지만 아직도 사용 못해본 악기이다. 개인적으로 UI 배치나 생긴 질감이나 어딘가 땡기긴 하지만 역시나 악기를 가능한 줄이려는 시도 이후에 나온 신스라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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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Lizard EP4 by AAS [199 USD]

그 유명한 라운지 리저드. 죽이는 톤은 없지만 없는 톤도 없다는 무수한 프리셋. 타스맨(Tasman) 엔진으로 유명한 피지컬 모델링의 성공작. 하지만 라운지 리저드4를 지금에 와서 굳이 써야 될 이유는 별로 없는 시절이다. 꼭 이유를 찾으려면 바쁜 작업시에 빠른 패치 확인으로 쉽게 묻어가기 위한 정도?

lounge lizard ep 4 user interface play panel

Addictive Keys by XLN Audio [79.95 USD per module]

이게 얼마나 좋을런진 모르겠다만 이 회사의 효자 상품인 애딕티브 드럼(Addictive Drum)의 인상을 기억하면 사실 별로 손대고 싶지 않은 악기이다. 애딕티브 드럼은 정말 어중간한 악기였다. 이건 그러지 않으면 좋으련만 편견 때문인지 접할 일이 아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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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id by Parawave Audio [180 €]

처음 보는 악기이다. 그런데 이렇게 눈으로 뭔가를 보여주는 악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내 스타일 상 이름을 꼭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데모라도 한번 해봐야겠다 싶은 느낌을 주는 악기이다. 뭔가 올드한 UI도 이뻐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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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erheim SEM V by Arturia [149 US]

아투리아. 어딘가 있으면 좋겠다 싶지만 정작 있으면 많이 안쓰게 되는 악기다. 초창기 무그(Moog) 복각 신스로 날리긴 했는데 그 이후로 크게 인상적인 결과가 있는 거 같진 않다. 지금도 아투리아 악기들은 많이 가지고 있는데 I-lock,E-license에 고히 잠들어 있는 상태이다. 근래엔 설치 자체를 안하게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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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ille by u-he [129 USD]

U-he를 좋아하긴 하는데 모듈라 방식의 악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직 사용해본 적이 없다. 저런 패칭 방식까지 굳이 가상악기에서 까지 구현을 해야하나 싶다. 편하기 위해서 쓰는게 VSTI 인데...

bazille 640x348

Nexus 2 by reFX [249 USD Starter Edition]

편리함의 대명사 넥서스. 나도 넥서스 1때부터 자주 썼었고 지금 2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많은 확장팩을 가지고 종종 사용하고 있는 악기중 하나이다. 너무 편하다. 왜냐면 에디팅을 별로 할 수 없기 때문에...프리셋 위주로 사용하는 걸 싫어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프리셋이란 참 편한 거란걸 언제나 상기시켜주는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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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 Drum Synthesizers

킥 사운드 전용 신스라는데 아직 사용해본 적은 없다. 허나 이 비슷한 류의 악기들을 여러개 써본 경험상 기존 가지고 있던 노하우들보다 편해질 수는 있을 지언정 좋아지는 걸 기대하긴 힘들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었다. 이 시대의 작,편곡가라면 누구나 킥에 관한 자신의 노하우가 다 있지 않을까? 그걸 그냥 계속 활용하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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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m2 by Intelligent Sounds & Music [30 €]

이거 역시 위의 플러긴과 같은 컨셉의 킥 사운드용 플러긴이다. 서브로우를 더하거나 하는 정도로는 유용해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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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chBOX by D16 Audio [79 €]

이것도 킥 사운드용 플러그인이다. 확실히 현대음악은 킥의 시대이고 서브로우의 시대인가보다. 이런 플러그인 너무 많이 나오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이런 류 플러그인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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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Kick by Plugin Boutique [65 USD]

이름부터 빅킥!!!이다. 역시나 비슷한 류의 악기. EDM의 시대이긴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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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ressors


Fabfilter Pro C [179 USD]

내츄럴!트랜스페어런트!서지컬 컴프레서! 딱 이 세 표현이면 팝필터의 컴프레서는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 유용하고 또 유용한 컴프레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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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Classic Compressors by Waves [599 USD, on sale regularly]

웨이브스에서 나오는 1176 복각 컴프레서. 꽤 좋은 성능이긴 한데 개인적으론 슬레이트 디지털의 1176이 더 나은 듯하여 손이 좀 덜가는 악기이다. 오히려 CLA 시리즈 중에선 CLA-2A가 좀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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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pressor by Eventide [149 USD]

이븐타이드 이름값만 보고도 땡기는 사람도 많을거 같다. 나 역시 좀 그렇긴 한데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고 사실 크게 기대는 안된다. 지금에와서 굳이 이븐타이드 이름값에 흔들릴 이유가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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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n Reduction by Joey Sturgis [59 USD]

이런 가단한 UI를 가진 플러그인들은 보통 중간이 없다. 아주 좋거나 아주 후지거나...그런 의미로 보면 웨이브스의 원놉 시리즈는 나름 훌륭한 플러그인이라 생각된다. 이 플러그인 역시 궁금하긴 한데 굳이 데모를 해봐야 하나 싶기도 하다. 이쓴ㄴ 플러그인들도 다 쓰기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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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nghelm DC8C-2 [20 €]

이 회사의 플러그인들은 많이 써왔지만 아직도 저걸 뭐라고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클랑헬름?클랑험? 모르겠다. 암튼 이 회사 플러그인들 꽤 쓸만하고 심지어 무료 플러그인들도 유용한 편인데 요즘 같은 플러그인 홍수 시대에 쓸만한 정도로 간택받긴 어렵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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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K1 by Kush Audio [149 USD]

내가 아주 좋아하는 쿠쉬 오디오(Kush Audio). 그 회사의 스테디 셀러인 UBK-1. 사용법은 좀 특이하지만 아주 좋다. 유용하다. 그 이상 별로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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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werk by u-he [129 USD]

꼭 써보고 싶은 플러그인 중에 하나다.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이 회사에서 나왔던 Satin 플러그인을 생각해보면 정말 톤이 뭔지를 아는 회사라는 생각이 있어서 머지않아 꼭 한번 데모해볼 꼐획인 컴프레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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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2500 by Waves [299 USD]

Api-2500 이다. 무슨 말이 또 필요할까 싶다. 개인적으로 하드웨어로도 많이 사용했었고 플러그인으로도 많이 사용했다. 커브는 잘 복각된 악기다. 톤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거라도 아주 유용한게 아닌가 한다.

api 2500

Tube-Tech CL 1B by Softube [329 USD]

역시나 하드웨어로도 플러그인으로도 지겹도록 많이 써본 컴프레서이다. 웨이브스의 api2500이 커브는 잘 살렸으나 톤이 좀 달랐다면 이건 커브나 톤이나 다 잘 복각된 플러그인이다. 역시 믿고 쓰는 소프튜브(소프트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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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age Warmer 2 by PSP [149 USD]

이게 언제적 빈티지 워머인가 싶네. 정말 오래전엔 정말 자주 사용했던 VST 초창기의 슈퍼 히트 플러그인. 여전히 사용가치가 높을거란 생각은 들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에서 라우드니스 워(Lousness War)가 있다면 플러그인에도 분명 라우드니스 워가 있다고 생각되며 오래전에 그 시발점이 된 플러그인이라 생각되어 곱게 보이기만 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뭐가 됐든 라우드니스 워에 동참해야 하는 현실이 정말 싫다. 

PSP VintageWarmer2

Puigchild by Waves [349 USD]

음 이건 그 유명한 페어차일드 복각 플러그인이다. 물론 오리지널 하드웨어는 구경해본 적은 있어도 써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비교 자체가 안된다. 허나 무척 오래전에 무척 많이 사용했던 노매드 팩토리(Nomad Factory)의 블루 튜브 번들(Blue tube Bundle)에 포함되어 있던 페어차일드 복각 플러긴은 당시로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다만 현재 웨이브스의 페어차일드 복각을 사용하기엔 내겐 너무 많은 workhorse들이 있다는 것.

puigchild 660 670

H-Comp Hybrid Compressor by Waves [179 USD]

뭔가 허접해보이지만 아주 훌륭한 컴프레서다. 컴프 한대로 여러가지를 해낼 수 있는 걸 찾는다면 꼭 이 H-comp를 사용해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 쪽 방향이 웨이브스가 가야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그네이쳐 플러그인들이나 복각 플러그인들 좀 그만 내고...

h comp hybrid compressor

EQ’s

Fabfilter Pro Q 2 [179 USD]

지금은 누구나 다 쓰는 EQ이지만 난 이 회사가 처음 플러그인 들을 내놓을 때부터 쭉 사용해온 충성 유저다. 서지컬 이큐?(surgical EQ) 현재로선 이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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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librium by DMG Audio [179 £]

역시나 초창기 때부터 애용해오던 EQ다. 이큐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담아 둔 이큐다. 서지컬이든 톤 만들기든 뭐든 다 가능한 만능 이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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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0 by Waves [99 USD]

Q10의 모양이 드디어 바뀌었다. 그러면서 기능도 다소 바뀌었으나 큰 변화라 하긴 힘든 정도? 단순히 10개 대역을 쉽게 만질 수 있다는 이유로 오래전에 애용하던 플러그인인데 대역이 많다고 좋은게 아니란걸 깨닫고 난 후론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는 이큐이기도 하다.

q10 equalizer

SSL G-Equalizer by Waves [Only available through selected bundles]

SSL 복각 이큐는 여러 회사에서 내놓았다. 심지어 듀엔데(Duende) 버전으로 SSL에서 직접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웨이브스의 G이큐가 더 좋더라. 하지만 슬레이트 디지털의 SSL 이큐는 더 좋더라(?)

ssl g equalizer

Pultec Passive EQ Collection by UAD by UAD [299 USD – UAD Soundcard needed]

UAD는 아직 한번도 손을 대본 적이 없다. 물론 UAD를 쓰고 있는 동료의 작업실에서 조금씩 만져본 적은 있지만 그걸로 플러그인 특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지 않겠나. 게다가 UAD 유저들의 "야 이거 어때 죽이지?" 하는 식의 이야기들도 이젠 적당히 피곤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파워코어나 UAD나 써드파티 CPU 엔진을 사용하는 플러그인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뭐 나쁘진 않을거라고 본다. 그러나 소문만큼 특별할 거도 없다고 본다. 경험상, UAD 특정 플러그인 들을 지칭하며 죽인다는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은 네이티브 버전의 플러그인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느낀다. 그와 별개로 풀텍 이큐는 내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직접 다룬 적이 있을 만큼 훌륭한 사용법이 있기에 이 플러그인도 꽤 유용할거라고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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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EQ by Sonible [129 €]

처음 보는 이큐다. 그런데 단순한게 너무 이쁘게 생긴거 같다. 보통 이런 UI가 의외로 쓸만한 경우가 많은데 관심이 생긴다.

smart slider V2 2

McQ by PSP [69 USD]

MCI이란 유럽 콘솔을 복각했다는데...SSL,Neve 콘솔 복각 플러그인들도 다 못쓰고 있는 마당에 굳이...근데 노브 생긴게 어딘다 밀레니아나 GML의 느낌이 나서 혹시..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PSP McQ CMYK

SEQ-ST by Nugen Audio [149 USD]

이큐 매칭기능을 가졌다고 하는데 그런 거 안믿은지 오래되서...매칭 이큐의 허와 실은 겪을만큼 겪은 몸이라 큰 호기심은 안생긴다. 이 회사는 애널라이저(Visualizer)가 가장 좋다고 확신한다.

Screen Shot SEQ ST

Bx_subfilter by Brainworx [FREE] 

이거 뭐 무료 플러그인이니 그냥 써볼 사람은 써보면 되지 않을까? 역시나 로우를 건드리는 플러그인 중에 하나인데 그런거라면 차라리 슬레이트 디지털의 무료 플러그인들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BX 디지털 역시 기술력이나 컨셉은 항상 앞서 나갔기에 한번쯤 확인 해볼 필요는 있을거 같기도 하다.

bx subfilter action

Puigtec EQ’s by Waves [299 USD]

이건 뭐 내 다른 포스팅에서 아예 주제로 다뤘던 플러그인이라 더 길게 할 말이 별로 없다. 그냥 

2017/01/02 - [Mixing,Recording] - 풀텍(Pultec)계열 이큐를 사용한 킥,스네어 사운드 메이킹

저기로 가서 한번 읽어보는게 더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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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issance EQ by Waves [79 USD]

정말 오래된 르네상스 이큐. 무시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여전히 탑 클래스 엔지니어 분들 중에도 자주 사용하는 걸 종종 목격하곤 했었다. 뭐가 그리 좋냐고 물으면 맨날 하는 대답은 "익숙하니깐" 이긴 하지만.

renaissance equalizer

Maag Audio EQ4 [229 USD]

이거 뭐 거지처럼 생겼냐 할지 모르지만 무척 좋은 톤을 들려준다. 진공관이 아닌 이큐로 만들 수 있는 좋은 느낌의 톤, 그걸 그대로 들려준다. 꼭 추천해볼 만한 이큐다. 

UAD Maag EQ4

Vibe EQ by Stillwell Audio [39 USD]

써본적은 없다. 그러나 네이밍 센스는 좋은거 같다. 개인적으로 바이브(Vibe),모조(Mojo) 이런 단어에 약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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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bs

Valhalla Shimmer [50 USD]

영화 매드맥스( Mad Max)에서 계속 부르짖는 발할라. 는 아니지만 어쨋든 발할라의 리버브들은 무척 좋다. 정말 손쉽게 원하는 톤의 리버브에 빠르게 접근시켜준다. 왜 그런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베스트 톤이 아니지만 베스트 톤에 가장 빨리 도착해주는 리버브들이 발할라의 리버브 플러그인들이다. 내 덕분에 한동안 주위 사람들도 발할라 리버브 무척 많이 사용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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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halla Vintage Verb [50 USD]

역시나 발할라!위의 쉼머보단 이게 훨씬 더 손이 많이 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발할라 룸버브를 가장 자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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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hole by Eventide [199 USD]

너무 거창한 사진이다.이븐타이드 답다;; 그러나 이미 대세는 용량큰 IR 리버브들 또는 몇몇 하드웨어 복각의 천재들이 내놓은 알고리즘 방식의 리버브들. 굳이 이브타이드라고 지금에 와서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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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verb by Eventide [199 USD]

이븐타이드...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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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 by Exponential Audio [299 USD]

하드웨어 모델링을 한 리버브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 느낌? 굳이 이걸 쓰지 않아도 기존 리버브들로 할건 다 할 수 있기에 딱히 관심이 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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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filter Pro R [199 USD]

 팝필터에서 드디어 나온 리버브. 아직 써보진 않았는데...안봐도 뻔하다.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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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ey Road Plates by Waves [249 USD]
UAD에서 그렇게 자랑하는 EMT140 같은 플레이트 리버브(Plate Reverb). 웨이브스에서도 손을 안댈리가 없지. 오히려 너무 늦게 댄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몇번 실제 작업에도 사용해 봤는데 꽤 멋진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더 사용해볼 생각.

abbey road reverb plates

LXP Native Bundle by Lexicon [240 USD]

렉시콘...너무 늦었어...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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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averb by D16 Audio [39 €]

굳이 뭐...

gui 1

TSAR-1 by Softube [269 USD]

이건 확실히 좋다. 소프튜브라서 편드는게 아니라 확실히 밀도감있는 리버브 사운드를 쉽게 내준다. 추천!

tsar screenshot 350w

Altiverb by Audio Ease [595 USD, Regular Version]

알티버브. 드디어 나오네. IR 리버브를(Impulse Response Reverb)를 대중화한 선두업체였는데 요즘은 계속 뭔가 주춤거리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역시 데이터나 사운드는 훌륭하다. 다만 그 생생한 앰비언스를 음악에 잘 묻히려면 약간의 노하우들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론 컴프레싱과 필터링을...

Screen Shot 2017 10 02 at 11.38.29 PM

RP-Verb by Rob Papen [149 USD]

이거 뭐 아주 기대되는 플러그인이다. 아직 데모해보진 못했지만 알비노(Albino) 신스를 오랫동안 무척 잘 사용했던 터라 Rob Papen이란 이름은 뭔가 믿음직스럽다.

Screen Shot 2017 10 02 at 11.39.10 PM

Delays

Replika by Native Instruments [49 USD]

좋아보인다. 그러나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다. 뭔가 아포지(Apogee)의 심포니(Symphony) 하드웨어적인 디자인이라 크게 신뢰가 가진 않는다. 다만 NI 플러그인들은 대개 외주 개발이 많을테니 검증된 퀄리티일거란 예상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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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Tap by Eventide [79 USD]

역시나..이븐타이드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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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boyz by Ohm Force [69 €]

야 이건 뭐 예전 노드리드(Nord Lead)복각으로 유명했던 Synth1의 느낌이 나는 UI다. 차고 넘치는 딜레이들 사이에 꼭 써볼 필요가 있을까...

ohmboyz ss classic

RP-Delay by Rob Papen [49 USD]

아까도 말했지만 Rob Papen은 믿음의 상징이다. 언젠가 꼭 데모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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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Boy by Soundtoys [199 USD]

내가 가장 좋아하는 Go-To 딜레이다. 따로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더 길게 이야기 할거 없이 그 포스팅을 참고하는게 좋을 듯.


2017/03/01 - [Mixing,Recording] - 사운드토이즈 에코보이를 새츄레이션 용도로 활용하기(Soundtoys Echoboy for Distortion)


echoboy

Valhalla Ubermod [50 USD]

믿고 쓰는 발할라! 하지만 사운드 토이즈에 너무 질감좋은 모듈레이션들이 이미 많아서...

lg ubermod 525x282

MFM2 by u-he [79 USD]

처음보는 플러그인인데...이건 뭔가 도전정신이 생기는 UI이네;;대충봐선 뭐하는 플러그인인지도 알기 어렵겠다. 물론 자세히 볼 용기도 별로 없음.

mfm2

H-Delay by Waves [179 USD]

간단히 말해서 웨이브스의 H 시리즈들은 다 훌륭하다. 이것도 마찬가지!

h delay hybrid delay

Sandman by Unfiltered Audio [49 USD]

호기심 자극하는 UI. 내가 정신줄 놓는 사이 참 많은 플러그인들이 나왔구나 싶다. 

sandman

Saturation/Distortion

Trash 2 by Izotope [99 USD]

뭐 쓸만하다. 가끔 쓴다. 단 어울릴 때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Izotope 플러그인들 국내에서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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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nicide by Ohm Force [117 USD]

새츄레이션 플러그인이라면 환장을 하는 나인지라 이젠 생긴걸 보면 대충 성능을 예상(?)하는 경지에 이르렀는데..음 이건 65점!!

ohmicide ss

Fabfilter Saturn [154 USD]

이거 좀 묘한 플러그인이다. 그냥 쓰면 별로고 뭔가 원하는 새츄레이션 형태와 톤이 명확할 때는 아주 훌륭하게 역할을 해낸다. 그 만큼 톤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유용하게 쓰일 플러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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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cter 500 by Elysia [199 USD]

써본 적은 없지만 하드웨어로 엘리시아의 성능을 충분히 목격해온 터라 어느 정도 신뢰가 간다. 

karacter500 large

SPL Twin Tube [199 USD]

이게 아직도 리스트에 있다니 놀랍다. 물론 중고역 하모닉스를 쉽게 추가해주는 용도로 아주 편리한 새츄레이션 플러그인인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게 언제적 건데...

spl twin tube carousel 1

Decapitator by Soundtoys [199 USD]

역시나 믿고 쓰는 사운드 토이즈! 이 역시 따로 포스팅 한 글이 있어서 링크를 첨부하는걸로 설명을 대신한다.


2016/12/21 - [Plug-in] - Soundtoys 'Decapitator' 새츄레이션 플러그인


Decapitator

Redoptor by D16 Audio [39 €]

글쎄..새츄레이션 9급인 내가 볼때(ㅋㅋ)이런 UI로 좋은 소리를 내주는 회사는 소프튜브 밖에 없다. 패스!

gui

Virtual Tape Machines by Slate Audio [149 USD]

좋다. 무척 좋다. 무조건 써라. 계속 써라!!! 나도 계속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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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20 Retro Color by XLN Audio [79.95 USD]

와..이건 아직 써본 적 없는 플러그인인데 어딘가 무척 써보고 싶게 생겼다. 조만간 여유될 때 데모 테스트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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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R by Klanghelm [20 €]

한마디로...굳이 쓸 필요 없음!!!

SDRR1

Saturation Knob by Softube [FREE]

단순하지만 가끔 들어맞는 소스엔 괜찮다. 다만 너무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복불복의 감이 크다. 소프튜브치곤 망작!

satknob screenshot

Mixing/Mastering Tools

Bombardier Buss Compressor by Stillwell Audio [59 USD]

이걸 써본 적은 없으나 개인적으로 스틸웰에 대한 기억은 거품이다. 성능보다 디자인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느낌? 고로 패스!

ppage bomb lowres

The Rocket by Stillwell Audio [49 USD]

이건 써봤다. 데모로만 해봤지만 데모로만 끝난덴 다 이유가 있는 법!

Rocket ss

Shadow Hills Mastering Compressor by UAD [299 USD – UAD Soundcard needed]

쉐도우 힐이야 유명한 하드웨어지만 어차피 UAD와 나는 평행선이라 관심 밖이다.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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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otope Neutron [Price varies depending on version, 349 USD]

앞서도 말했지만 Izotope의 모든 플러그인은 과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패스!

unmask your mix

Izotope Ozone 7 [249/499 USD]

하나로 다 하도록 만들어 둔 플러그인이다. 근데 디지털 마스터링에서 이런 툴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건 좀 답답한 일이다. 이런 방식으로 마스터링을 하기엔 요즘엔 너무 많은 노하우들이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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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sible Limiter by A.O.M [119 USD]

이쁘게 생겼네...뭐...

invisible limiter

Fabfilter Pro L [199 USD]

믿고 쓰는 팝필터! 그러나 이 리미터는 그냥 보기 쉽게 만든 투명한 리미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심지어 사진의 프리셋 이름도 transparent이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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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Inflator by Sonnox [115 £]

정말 오래전에 나온 리미터이지만 아직도 훌륭한 리미터 중에 하나이다. 단 마스터 버스에 쓰기엔 좀 글쎄?하는 느낌이고 개별 트랙엔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만한 좋은 기능들을 담고 있다.

inflator V3 gui2

L3-16 Ultramaximizer by Waves [549 USD]

웨이브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플러그인 분야가 바로 멀티밴드 프로세서들이다. 너무 좋아하는 플러그인 중에 하나다. 예전에 C4로 포스팅 한 글이 있어서 참고로 링크 첨부해둔다.


2017/01/18 - [Plug-in] - Waves C4 멀티밴드 컴프레서-1편


l3 16 multimaximizer

SSL 4000 Collection by Waves [749 USD]

이게 왜 마스터링 카테고리에 들어와 있는지 별로 이해되지 않는다. 

ssl g equalizer 1

Elysia Alpha Compressor [299 USD]

뭐 하드웨어 성능을 기대하면 별로다. 엘리시아 특유의 투명함은 있는데 좀 특별한 점이 별로 없는 컴프레서이다. 데모만 하고 패스했었던 기억이.

elysia alpha compressor carousel 1 1

VSC-2 Compressor by Brainworx [299 USD]

브레인웍스는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회사중에 하나인데 그건 검은색 UI에 한해서...새롭게 파란 브레인웍스를 접하기엔 나는 너무 지친 듯...

vertigo vsc 3 carousel 1

Clariphonic DSP Parallel Mastering EQ [199 USD]

이거..무척 좋다..물론 하드웨어는 더 좋다. 하지만 플러그인에서도 어느 정도 그 성능을 다 내준다. 강추하는 플러그인이다. 마스터링 이큐로 쓸 땐 정말 조금만 작동시키길..그러나 트랙에 쓸 땐 과감하게 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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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igo VSM-3 Saturation & Distortion Unit [199 USD]

하드웨어 복각이라는데 무슨 하드웨어의 복각인지르 잘 모르겠다. 웬만해선 내가 이런 경우가 잘 없는데;;;

vertigo vsm 3 producthero

EQuivocate by Eventide & Newfangled Audio [99 USD, free through October 31]

이븐타이드 이제 그만...

EQuivocate 0.jpgitokhSdoollP

Limitless by DMG Audio [149 £]

DMG Audio는 사랑이다! 왜 이제 처음 리스트에 뜬 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가 아니라 이퀄리브리엄 이큐는 떴었구나...

limitless

Oxford EQ by Sonnox [350 £]

오래됐지만 아직도 여전히 믿음직한 소녹스 이큐. 개인적으로 안쓴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소녹스 번들이면 못할 작업이 딱히 없을 듯. 

EQv3

Vocal Production

Melodyne by Celemony [99-849 USD, Price varies depending on version]

멜로다인 좋지. 뭐 그냥 좋지. 나도 가끔 쓰지. 그러나 메인은 아님...오히려 급할때 보컬 오토메이션 귀찮을 때 멜로다인으로 레벨링 하는게 더 편할 때가 있어서 그런 용도로;;;

CMS Melodyne Legende v4languageendppx2x

Auto-Tune by Antares [399 USD]

싫어...

66 1 AT8 Auto

VocALign PRO 4 by Synchro Arts [399 USD]

이거 정말 괜찮다는 소문은 들어봤는데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다 조만간 데모예정!

VocALignProAUFull20400w

Revoice Pro 3 by Synchro Arts [599 USD]

누구냐 넌?

Revoice Pro 3 Screen Shot w New Process

CHOIR Evo by Antares [69 USD]

안타레스 이런 거 좀 제발 내놓지 마라. 오토튠이나 잘 만들어라.

9 1 CHOIR

Harmony Engine Evo by Antares [199 USD]

마이크 모델러 같은 거 만들던 이상한 마인드가 아직 남아있는 거 같다.

harmony engine evo

Vocal Synth by Izotope [199 USD]

보코더 쓸 일이 일년에 한 두번...고로 기존 쓰던 거나 잘 쓰는 걸로...

izotope vocalsynth UI full

Nectar 2 by Izotope [299 USD]

이거 쓰는 사람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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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끝!

(이렇게 긴 글일줄이야 몰랐다 지친다;;;)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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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 앤 험멜(K&H : Klein and Hummel)의 모니터 스피커를 구입하려고 자료를 찾아보던 중 해외 포럼에서 계속 언급되는 브랜드가 있었다.바로 ME-G라는 브랜드였는데 거의 10년전 당시엔 생소한 이름이었고 관심이 생겨 좀 더 뒤적거려보니 클라인앤험멜은 물론이며 베어풋(Barefoot)보다 더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당시엔 나도 상당히 팔랑귀였던 시절인데다 원래 호기심을 못견디는 성격이라 정신차려보니 이미 MEG 의 RL906 이라는 5인치 짜리 스피커가 작업실에 들어와있었다.




이 스피커는 5인치 유닛을 가진 동축형(Coaxial) 스피커다.당시 독일의 소규모 공방에서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던 제품이라 가격도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국내엔 싱크피쉬에서 수입을 했었는데 제일 작은 사이즈 5인치 스피커인 906 가격이 6~700만원은 족히 되는 고가의 제품이었다.개인적으론 8인치나 그 이상의 라지 스피커로 작업하는거 보단 5인치 급의 작은 스피커로 작업하는 걸 더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내 경우엔 906이 딱이었다.



소리에 관해서 한 마디로 이야기 한다면 '맑다' 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맑아도 그냥 맑은게 아니라 미친 듯이 맑다.전 대역에 걸쳐서 정말 한 군데도 힘들어 하거나 뭉치는 대역이 없을 정도였다.제법 좋은 스피커들도 어딘가의 레조넌스나 피크나 딥들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meg는 그런 대역이 없었다.유닛과 앰프의 매칭도 정말 훌륭해서 어디든 힘이 딸리거나 과한 부분이 없이 딱 있는 그대로의 에너지를 전달해주었다.게다가 동축형의 장점인 저역과 고역의 물리적 각도가 일치하여 트위터와 우퍼의 거리차로 생기는 위상변이도 거의 없었다.또한 낮은 레벨과 높은 레벨간의 드라이브감이 거의 일치해서 플레처 먼슨 등감곡선(Flecher Munson curve) 현상 정도를 제외하면 모니터링 레벨에 따른 간극도 극히 적었다.한 마디로 너무 비싸지만 너무 좋은 스피커였다.그냥 들리는 데로 믿고 작업하면 되는 놈이었다.게다가 극도로 맑고 자연스러운 소리는 작업뿐만 아니라 단순히 음악 청취에도 무척 훌륭했다.




물론 RL906에도 단점은 있었다.먼저 비싼 가격.이 5인치 스피커 한조 살 돈이면 포컬의 3way 스피커 두조는 살 수 있었다.제네릭이든 뭐든 가격이 비교조차 안되는 수준이었다.또 다른 단점 하나는 5인치 유닛의 한계였다.이건 스피커의 단점이라기보단 물리적 특성의 한계이긴 하지만 초저역 모니터링은 좀 어려웠다.물론 훨씬 큰 사이즈인 ns10m같은 스피커보다야 훨씬 저역 모니터링이 좋긴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좀 아쉬운 면이 있었다.역시 초저역 모니터링까지 고려하면 한 사이즈 윗급인 RL904를 쓰면 더 좋을 것이다.가격은 또 껑충 뛰겠지만 이 급의 스피커를 고려한다면 몇백만원 예산 차이보단 절대적 성능에 좀 더 집중하는게 더 현명할거라 생각된다.

이상 MEG RL906이라는 동축형 모니터 스피커에 관한 생각들을 이야기 해보았다.결론을 내려보자면 예산에 문제가 없고 5인치 스피커 중 가장 훌륭한 놈을 찾는다면 꼭 한번 써봐야 할 스피커라고 말하고 싶다.성능은 정말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다.단만 가격이 비싸다는 점 그게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한다.



WRITTEN BY
캐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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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의 HD600 에 관해선 많은 리뷰들이 있다.그러나 대부분 오디오파일이라고도 불리는 하이파이 오디오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나 PC-FI(피씨파이)라고 하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정보들은 많지만 음악을 만드는 실제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은 많지 않았다.그래서 간단히 이 헤드폰의 장,단점을 정말로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해본다.

-장점

1.편안하다 : 여전히 모니터링용 헤드폰들은 밀폐형이 대세다.밀폐형 헤드폰은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는다는 점 말고는 장점보단 단점이 훨씬 많은 형태의 제품이다.그 중에 착용시 그 특유의 답답한 느낌은 헤드폰을 멀리하고 싶어지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사실 어떤 헤드폰이든 착용시의 압박감은 조금씩 있기 마련이지만 HD600은 그런면에서 기존 밀폐형들보다 훨씬 편안한 착용감을 보여준다.착용감 자체도 훌륭하며 이어패드도 아주 부드럽고 헤어밴드가 머리를 누르는 느낌도 작은편이다.게다가 저 큰 그릴 사이로 공기 순환도 된다.

2.자극적이지 않은 사운드 : 헤드폰으로 오래동안 작업하면 두통이 찾아온다.특히 특정 대역들에 이상한 레조넌스가 모여 있는 소니 MDR-7506같은 헤드폰은 심할땐 이명현상도 생길 정도이다.반면 HD600 경우엔 어디 한 대역도 돌출되지 않은 플랫한 느낌을 주며 과하게 울리지도 과하게 쏘지도 않아서 장시간 착용하고 작업할 수 있다.또한 한가지 더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트랙간의 밸런스가 스피커와 비교해도 괴리감이 아주 작은 편이다.대부분 밀폐형 헤드폰들은 정말 소스 확인용도나 녹음시 모니터링 용도로만 가능할 정도인데 HD600은 어느 정도 믿고 밸런스 조절을 해도 되는 정도이다.추후 스피커로 확인을 해서 수정한다는 전제하라면 급할 땐 어지간한 믹스 정도는 헤드폰만 믿고 해도 된다.

3.교체 부품 수급의 편리함 : 케이블의 경우 분리형이라 단선 등의 불량이 나더라도 그저 케이블만 교체해버리면 된다.이어패드도 헤어밴드 폼도 다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여타 회사들이라고 이런 부분들이 약한건 아니지만 해마다 바뀌는 수입처들 때문에 AS나 부품 수급이 생각보다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제나이저의 경우 사실 어떤 샵에서도 구할 수 있다는 점이 꽤 메리트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단점

1.가격 : 비싸다.그러나 가끔 아주 싸다.무슨 말인가 하면 정가 그대로라면 꽤 비싼 가격대의 헤드폰으로 들어가지만 잘 살펴보면 종종 싸게 구할 수 있다는 말이다.내 경우엔 정가대로 비싸게 샀는데 가까운 지인은 압구정 세에라자드 이전 리오픈 할인으로 30 퍼센트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샀다.그리고 블랙프라이 데이라던가 무슨 할인 무슨 할인 등등으로 연간 몇번은 할인을 해서 중고가격에 신품을 살 수 있는 정도이다.도매가가 생각보다 낮은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젠하이저라는 유명 회사의 플래그쉽 스테디 셀러 모델에 이런 고무줄 가격 정책을 펼치는 건 좀 잘못된게 아닌가 한다.

2.소리가 새어나간다 : 오픈형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생각보다 많이 새어나간다.조금 과장하면 헤드폰을 쓴 사람말고 옆에 앉아 있는 사람도 새어나가는 소릴 듣고 튠 작업 정도는 가능할 정도이다.개방감이 주는 쾌적함 뒤엔 이런 단점도 존재할 수 밖에 없다.라인녹음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녹음시 모니터링 용으로는 사용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3.디자인 : 이건 개인 취향이라 뭐라 말하기 힘들겠지만 생각보다 이쁘진 않다.그냥 헤드폰만 보면 이쁘다.나도 상당히 이쁜 느낌의 헤드폰이라 생각했었다.아마 이 헤드폰을 처음 사보는 사람은 사진보다 실물이 더 이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직접 착용하고 셀카라도 한장 찍어봐라고 말하고 싶다.나는 HD600 세개를 셋이서 동시에 쓰고 모니터링 한적이 있는데 그 때 사진을 누군가 찍어둬서 한참 후에 보고서야 알았다.이 헤드폰이 잘 어울리는 두상은 생각보다 드물다는 걸.

이상 HD600 헤드폰의 장,단점을 실제 작업에 사용할때 느낀 점들을 나열해봤다.사실 더 세밀하게 옴수가 어떻고 임피던스가 어떻고 하는 등의 기술적 설명들을 늘어놓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그게 무슨 그런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직업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 이 저항값 운용이 안된다면 헤드폰의 잘못이 아니라 작업환경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닐까 싶다.다 떠나서 사운드는 훌륭하다.자칭 오디오 파일이라는 사람들이 말하는 저역대가 어떻고 고역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트랙간 밸런스를 맞추기 용이하며 인벨롭에 따른 응답속도도 예민한 편이며 이펙터 양감도 잘 표현된다라고 말하고 싶다.토니 마제라티(tony maserati)의 경우에도 바쁜 스케쥴로 인해 호텔에서 믹스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항상 HD600으로 작업한다고 들었다.물론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대기중인 직원들이 믹스본을 스피커로 확인하는 공정은 있다고 하지만 적어도 월드 클래스의 믹스본도 이 헤드폰에서 시작된다는 건 재밌는 일이 아닌가 싶다.툭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이 헤드폰의 리뷰로 온라인에 존재하는 어떤 장,단점은 크게 공감하진 못했지만 그와는 또 다른 의미로 작업시에 여러가지로 유용하다는 점은 꼭 강조하며 글을 마치겠다.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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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즈 랙 장비를 계속 써오던터라 하프랙 기기에 대한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방에 그 편견을 싹 지워준 기기가 이 그레이트 리버(Great River)의 ME-1NV라는 프리앰프이다.니브 복각 프리앰프는 정말 여러가지들이 있지만 나는 단연 이 장비에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빈티지 니브 프리앰프들의 장점을 정말 잘 살려내면서도 모던한 기기들의 장점 역시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는 최고의 프리앰프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먼저 기기의 구성과 각 파라미터의 의미를 간단히 설명해본다.

1.Hi-z 인풋 : 뻔한 이야기이지만 Di 단자이다.예전 다른 포스팅에서 Di에 관해 여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 그레이트 리버의 Di단자보다 낫다고 할 놈은 없다.단독 Di제품들보다 더 나은 면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Di 단자이다.엣지감이 살아있고 펀치감도 좋으며 동시에 트랜지언트 응답속도도 상당히 빠르다.FET 방식답게 밀도감이나 시원함 역시 훌륭하다.마이크 프리앰프에 보너스 식으로 끼워주는 Di가 이렇게나 좋을 수가 있나 싶은 정도다.

2.Gain : 입력 게인을 올려준다.이 노브를 높이 끌어올릴 수록 중,고역대의 묘한 배음들이 늘어나며 상당히 색채감있는 새츄레이션 사운드를 들려준다.만약 그레이트 리버가 가진 인풋 트랜스포머의 배음을 극대화 하고 싶다면 이 노브를 많이 올리고 아웃풋 레벨을 낮추면 된다.인풋 게인의 격차가 커지면 마치 다른 프리앰프를 쓰듯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3.Output 레벨 : 말 그대로 아웃풋 레벨을 조정할 수 있다.입력 게인 노브가 단계별로 딱딱 걸리며 움직이는 것에 비해 이 노브는 스무스하게 움직인다.눈여겨 볼 것은 인풋 게인이 5dB스텝이니 아웃풋 트림도 +,- 5dB면 모든 레벨을 커버할 수 있으나 ME-1NV의 트림은 +,- 10dB를 제공하고 있다.이로 인해서 인풋을 올리고 아웃풋을 내리거나 또는 반대로 인풋을 내리고 아웃풋을 올리는 등의 컨트롤로 톤 메이킹 할 수 있는 레인지가 상당히 넓어진다.또한 스펙을 살펴본지 오래되어 수치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헤드룸도 상당히 넓어서 디스토션 없이 꽤 많은 새츄레이션을 주고 아웃풋 레벨 컨트롤로 안정적인 레벨로 끌어내려 레코딩 받기도 무척 수월하다.

4.Polarity/Phantom : 특별할 것 없이 일반적인 위상 반전,팬텀 파워 스위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5.Impedance : 임피던스를 1200옴과 300옴 두 가지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다.대부분의 마이크는 1200옴(버튼 오프)로 설정해두고 쓰면 무난하며 리본 마이크나 다이나믹 마이크의 경우엔 300옴으로 설정해두면 좀 더 유리한 면이 있다.게인값도 살짝 변하며 트랜스포머의 새츄레이션 커브 특성도 바뀌고 트랜지언트 응답 속도도 다소 달라진다.결과적으론 마음에 드는 사운드를 세팅하는게 좋다는 식상한 이야기가 어쩔 수 없이 정답일 거 같다.하지만 두 옵션을 가지고 있는 건 항상 좋은 일이다.

6.Loading : 아웃풋 트랜스포머의 레조넌스 컨트롤을 로딩할 것인지 아닌 지를 결정한다.즉 인풋 트랜스포머와 아웃풋 트랜스포머를 다 가진 기기라는 의미다.아웃풋 트랜스포머는 Sowter Audio의 600옴 트랜스포머를 쓰고 있는데 전형적인 빈티지 방식의 설계다.대부분 아웃풋 트랜스포머는 고역대의 레조넌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걸 컨트롤 하기위한 스위치라고 생각하면 된다.아웃풋 로딩 상태로 아웃풋 게인이 드라이브 되면 될 수록 흔히 말하는 Air 대역의 고역대 하모닉스가 증가하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상황에 따라 상당히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7.Level LED : VU미터는 없지만 흡사한 레벨링 퀀타이즈를 보여주는 LED이다. 아래부터 차례대로 -22dBu,-12dBu, -2dBu,+2dBu,+10dBu,+20.5dBu의 6단계로 미터링 하고 있으며 인풋,아웃풋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8.후면엔 XLR 밸런스드 인풋과 55 언밸런스드 인풋이 따로 있는데 운용레벨의 차이뿐만 아니라 언밸런스 입력은 아웃풋 트랜스포머를 거치지 않은 소스를 출력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밸런스 입력보다 색채감은 덜 하지만 좀 더 원소스를 깨끗이 살리는 용도로 확실히 유리하다.또한 더 낮은 레벨이라 레코딩시 AD단에서의 피크를 피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후면까지 사운드에 영향을 주는 옵션을 갖추고 있다는 데에서 설계자들의 깊은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9.120볼트,240볼트 겸용, 즉 우리나라 환경의 110볼트,220볼트 둘 다 사용 가능한 장비인데 알아둘 것은 위 사진 왼쪽에 전원 케이블 연결 부 아래에 퓨즈가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 11볼트 사용시엔 슬로우 블로우(Slo-Blo:퓨즈 불이 천천히 들어오는 방식) 400ma 퓨즈를 써야하고 220볼트 연결시엔 슬로-블로 200ma 퓨즈를 써야 한다는 점이다.전원 케이블 단자 아래에 퓨즈함을 열어서 퓨즈를 넣을 때 110,220 선택이 가능한 구조이다.

이렇게 ME-1NV 의 각 부분들에 대해 설명해봤다.이 프리앰프를 쓰며 느낀 점을 간략히 말한다면 '너무 훌륭하다!!!' 이다.빈티지 니브는 구하기도 힘들고 구해도 유지 보수 역시 힘들며 또한 제대로 된 소리가 나는 좋은 상태의 기기는 더욱 구하기가 힘들다.그렇다면 니브 복각 프리앰프들이 현실적인 정답이다.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유명한 니브 복각이라면 빈텍의 X73류 프리앰프나 좀 웃기게 이름이 바뀐 BAE(브리티쉬 오디오 엔지니어링: 예전엔 BAE 브렌트 에이브릴 이었으나 약자는 그대로 두고 그 의미만 바꾼 특이한 케이스) ,즉 예전의 브렌트 에이브릴의 프리앰프들이 유명하다.다소 좀 도발적인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나도 그 장비들을 다 써보고 그레이트 리버의 프리앰프도 써본 입장에선 무조건 ME-1NV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빈티지에 초점을 맞춰 다소 밸런스가 무너진 니브 복각 프리들보다 이런 저런 선택자의 활용도를 높이며 빈티지와 모던을 다 누릴 수 있는 ME-1NV야 말로 제대로 된 니브 복각이라고 생각한다.정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프리앰프 중 하나이다.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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