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회사들마다 가격 정책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 다르다. 지금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내가 자주 사용하는 사운드 토이즈(Sound Toys)와 슬레이트 디지털(Slate Digital)의 가격 정책이다. 둘을 비교해보고 가격정책에 관해 조금 생각해보려고 한다. 물론 기상천외(?)한 웨이브즈(Waves)나 UAD의 가격 정책도 있지만 일단 그건 일반적인 스타일이 아니라 제껴두고 이야기 해보겠다.

먼저 사운드 토이즈의 경우엔 여러 플러그인들을 만들고 있고 최근엔 드디어 리버브 플러그인까지 내놓기 시작했다(Little Plate : 사운드 토이즈 플러그인 이름에 'little'이 들어가 있으면 조만간 더 확장된 기능의 플러그인이 나올 확률이 무척 높다). 그야말로 내게 있어선 Work Horse같은 필수 플러그인들이 종류별로 한가득 있는데 이 플러그인들은 각각 개별 판매도 하지만 모든 플러그인들을 묶어서 SoundToys 5 라는 이름으로 전체 플러그인 번들도 팔고 있다. 가격은 700불 선인데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등의 할인 기간엔 400불 내외로까지 내려온다. 게다가 교육용 버전 번들은 더 할인이 되기도 한다.  개별 플러그인들을 다 낱개로 사면 족히 2000불은 넘어갈 것이다. 정말 큰 할인 폭인데 더불어 더욱 좋은 것은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플러그인들을 기존 번들 구매자에겐 무료로 주고 있다. 이 점이 아주 매력적인거라 생각한다. 별거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슬레이트 디지털과 비교하면 정말 큰 차이이다.

슬레이트 디지털 역시 내게 있어선 아주 중요한 플러그인 들 중에 하나이다. 아날로그의 톤을 디지털에서 어떻게 살려내는지를 이해하고 있으며 웨이브즈(Waves)나 UAD가 사용법까지 아날로그처럼 불편하게 복각하는 반면(물론 웨이브즈는 요즘 천지개벽 수준의 컨셉 변화를 도모하고 있긴 하지만) 슬레이트 디지털은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디지털의 장점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 있는 영리한 회사이다. 무척 좋은 플러그인들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가격 정책은 정말 사용자 입장에선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일단 가격정책이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임대정책(Subscription)이고 하나는 판매정책이다. 개별 플러그인들은 판매정책만 적용하고 있고 전체 번들은 임대정책만 적용하고 있다. 임대정책의 경우엔 한달에 3만원 정도를 지불하면 한달간 전체 플러그인을 쓸 수 있게 해주는 구독 또는 렌탈의 개념이다. 정수기 렌탈도 그 정도 가격이니 뭐 무진장 비싸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이 임대정책이 처음부터 있었던게 아니라 플러그인들 꾸준히 내놓으며 잘 판매하다가 갑자기 생긴 방식이라는 것! 고로 나 처럼 이미 슬레이트 디지털 플러그인들에 소요한 비용이 200만원 정도에 달하는 이들에겐 상당히 짜증나는 방식이다. 새로운 플러그인들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나올때마다 플러그인 개당 20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다 사자니 앞으로 나올 플러그인들이 한 둘이 아닐테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렌탈정책을 사용하자니 이제까지 쓴 돈들이 아깝다. 실제 나는 이 회사의 플러그인들을 꽤 많이 가지고 있지만  몇개가 없는 상태라 월 임대를 해 본적이 있는데 인증방식도 가블러(Gobbler)라는 이상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야하고(개인적으로 아이락:i-Lock 방식의 인증을 더 선호함. 뭔가 정말 내 것이 된 기분이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몇 플러그인들이 모두 내게 유용한 것만은 아니기에 상당히 계륵 같은 시스템이 되어 버렸었다. 그래서 몇몇 플러그인들만 추가 구입을 하자니 그 가격이면 또 3년은 임대할 수 있는 가격이다.이래나 저래나 상당히 짜증나는 판매 방식이다. 프로툴스(Protools)에서 렌탈 정책을 내놓은 이후론 이런 개념의 영업을 하는 회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글에선 사운드토이즈와 슬레이트디지털의 두 경우만 살펴봤는데 사실 기상천외한 영업방식들은 허다하게 많다. Waves의 오늘만 이 가격!!정책과 UAD의 할인쿠폰 지급 방식 등등 여러가지들이 있는데 여기서 다 다루기엔 너무 많은 내용들이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회사들의 가격 정책에 관해서도 한번 포스팅해보겠다.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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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론부터 먼저 내려본다.

"Loudness war(레벨 경쟁)은 나쁜 것이다"

하지만 너도 나도 음압을 최대한 올린 마스터 본을 뜨는 이 시기에 혼자 높은 레벨보다 레벨이 낮더라도 좋은 다이나믹만 추구하기엔 무리가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가장 이상적인건 좋은 다이나믹과 톤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충분한 음압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은 이상일 뿐, 레벨을 무리하게 올리면 올릴 수록 댓가를 지불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분명 존재한다. 최대한 적게 손실을 입고 최대한의 레벨을 확보하는 것, 그나마 이게 절충선으로선 현명하나 소리가 다 깨지더라도 레벨을 우선시 하는 음악들은 계속 쏟아져 나오기에 좋은 소리를 만들고 싶은 이들도 어쩔 수 없이 레벨을 택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마스터링 레벨을 충분히 확보하려면 여러가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서 글 한번에 담아내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여러 편에 걸쳐 조금씩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먼저 레벨을 키우러면 레벨이 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실제 그 마스터링 본이 가진 에너지 자체를 뜻할 수도 있고 심리음향(Psychoacoustics)적인 면에서의 레벨도 있다. 가장 기초가 되는 건 레벨이 뜻하는 수학적 또는 공학적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게 우선이다. 기본적으로 dB라는 단위의 종류(dBu, dBV, dBFS, dBSPL 등등)와 그 의미 및 칼리브레이션(Calibration) 등등을 이해해야 할 것이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DAW 에서의 dBFS와 그걸 측정하는 여러 방식에 관해서도 이해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디지털 상의 레벨과 실제 아날로그 상의 레벨의 상관 관계, 즉 표준운영레벨(Reference Level)에 관해서도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 후에 기본적인 레벨 이해를 위해 최소한의 개념들과 용어들도 이해해야 할 것이다.(피크 레벨/Peak Level, RMS Level, 피크와 클립의 차이점, 인터샘플 피크/Intersample Peak, K-Weight, 트루피크/True Peak, LUFS 등등......) 간단히 팁 몇개 쓸고 끝낼 생각으로 시작한 글인데 생각보다 뭉뚱그려 설명할 수 있는 부분들이 거의 없어서 결국 여러 편으로 나눠서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그런거 다 필요없고 레벨만 키우면 된다'...이런 분들도 계실거다. 작업자 본인일 수도 있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 나쁜 방법이란 건 변함이 없다. 그래도 제대로 된 이해없이 레벨만 뻥튀기 해보겠다 싶은 사람들에게 독이 될 수도 있는 떡밥 또는 요령을 하나 던지는 걸로 1편은 일단 정리해본다.

성격 급한 이들에겐 꾹꾹 눌러 담아주는 컴프레서나 리미터만큼 손이 쉽게 가는 툴도 없을 거다. 그런데...더 꾹꾹 누르고 눌러 최대한 압축시켜 레벨을 뻥튀기 해보려는 마음이지만 생각처럼 레벨을 원하는 곳까지 키우기가 쉽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딘가 소리가 찌그러지고 깨지는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일테니깐. 이건 기본으로 돌아가 해결을 하는 걸 추천하지만 지금 여기서는 어디까지나 떡밥 차원이니 오로지 이것만 해결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 본다.

1.오리지널 트랙 A에 리미터(또는 컴프나 등등 여타 다이나믹 프로세싱 플러그인)를 건다

2.오리지널 트랙 A를 복사해서 B 트랙을 만들고 똑같은 플러그인을 건다.

3.A트랙에 원하는 레벨이 확보될 때까지 트레숄드 또는 메이크업 게인을 통해 레벨을 올린다.

4.A트랙을 눈과 귀를 총동원해서 유심히 살펴 소리가 망가지는 부분들을 찾아낸다.

5.B트랙으로 와서 플러긴으로 레벨을 올리되 A트랙에서 찌그러진 부분들이 찌그러지기 직전 까지의 레벨로 키운다.

6.A와 B트랙을 같이 묶어 A트랙에 망가지던 부분을 DAW의 제로 크로싱(Zero Crossing)을 이용하여 똑같이 자른다.

7.자른 부위의 A트랙은 뮤트하고 B트랙의 자른 부분이 대신 플레이 되도록 한다.

8.앞 뒤 레벨이 이상한 점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약간의 레벨을 추가 조정한다.

9.이렇게 만든 트랙을 필요에 따라선 조금 더 키울 수 있도록 이 과정을 재반복할 수도 있다.

이상 다이나믹 프로세서들을 운용하는 방법에 관한 떡밥이었다. 이걸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이렇게 써라. 다만 그런 분들은 앞으로 2편,3편으로 이어질 이 긴 글들을 굳이 안읽으셔도 될 것이다. 이 글의 목적은 소리를 키우는 그 자체가 아니라 소리를 키우되 어떻게 하면 좋은 사운드, 좋은 음악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고민해보려 함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나는 라우드니스 워,레벨 뻥튀기 뭐 이런 개념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어쨌든 이 글은 언제 쓸지 모르는 2편에서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기초 개념부터 재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작성해보려 한다.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그 때 다시 읽어보시길 바란다.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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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matics.fm 라는 해외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2017년 베스트 신스,플러그인 등의 목록을 발표했다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잘 읽어서 이 사이트의 글을 퍼오고 거기에 개인적인 느낌을 덧붙여서 포스팅해 본다. 그냥 흥미 위주로 한번 읽어볼만한 리스트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미리 말하지만 스크롤 압박글!!)

Ultimate List Of The Best VST/AU Plugins & Synths for 2017(2017년 베스트 플러그인,신스)

Synths

Serum by Xfer Records [189 USD]

근 몇년째 인기몰이가 한창인 세럼이다. 개인적으로 더 이상 많은 악기나 플러그인에 의도적인 관심을 줄이려 하는데도 세럼의 좋은 평은 은근히 신경쓰이게 하는 면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용하진 않고 있다는ㅎㅎ그러나 여전히 좋아보이긴 한다.



Massive by Native Instruments [149 USD]

매시브는 나온지 제법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신스다. 특유의 편리한 매크로 방식이나 깨끗한 질감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매시브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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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sphere 2 by Spectrasonics [499 USD]

옴니스피어는 한마디로 말하면 '초강력'이 아닐까 싶다. 스펙트라소닉스의 예전 가상악기들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특유의 아날로그하고도 강력한 질감에 버릴 것 없는 많은 패치들에 훌륭한 엔진들까지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다. 거기에 최근엔 키스케이프 등의 건반 가상악기도 옴니스피어에서 한번에 다 부를 수 있어서 어딘가 점점 워크스테이션의 냄새가 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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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nth1 by Lennar Digital [139 €]

사일렌스2가 이미 나왔지만 여전히 여기선 사일렌스1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사일렌스만큼이나 간단하고 가볍게 좋은 톤을 만들기 쉬운 악기도 드물 것이다. 게다가 다른 유저들의 많은 패치들을 구할 수 있어서 금상첨화다. 레나 디지털은 고객지원이 없기로 유명한데 이 사일렌스 악기하나가 회사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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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logue 2 by Steinberg [99 €]

레트로로그는 큐베이스 풀버전에 기본 탑재되어 있기도 한 스테인버그의 메인 신스 격이다. 개인적으로 왠지 가벼운 느낌과 이름 그대로 레트로한 질감을 잘 내주는 거 같아서 자주 사용하는 악기이기도 하다. 스테인버그의 오피셜 홈페이지에 가보면 이 악기의 프리셋들을 여러개 추가로 판매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너무 상업적인 모습이라 좀 실망스럽긴 했다. 그러나 악기 자체는 쓰기 쉽고도 좋은 톤을 잘 내주기에 여전히 좋은 악기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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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llian Total Bass Module by Spectrasonics [299 USD]

스펙트라소닉스의 효자 상품격인 트릴리언. 전작인 트릴로지때부터 사용해오다 트릴리언이 발표된 후에도 여전히 트릴로지를 고집하고 써왔었다. 그러나 결국, 무려 작년쯤에 트릴리언으로 갈아타며 요즘은 자주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일렉트릭 베이스 패치보다 신스 패치들을 모디파이해서 주로 쓴다. 일렉베이스는 어지간하면 직접 녹음하기에 자주 쓸 일이 없지만 신스 엔진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악기이다. 사실 신스 엔진은 그 정도로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아주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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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3TA+2 by Cakewalk [99 USD]

요즘엔 케이크워크 내장신스로 알려져 있지만 그 훨씬 전부터 workhorse 로 애용하던 악기이다. 한번 이해해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쓰기 쉽고 엔진도 가벼운 편이라 손이 자주 가던 악기다. 요즘은 이래저래 잘 안쓰게 되긴 하지만 좋은 악기 임은 틀림없다. 한글 교본이 있는 몇 안되는 신스 가상악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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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H-101 by D16 Audio [149 €]

사용해본 적이 없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은 decimort 라는 비트크루셔(bit crusher) 정도만 사용해봤다. 다만 이름에서 보이듯이 SH-101의 복각 신스인건 쉽게 알 수 있고 예전(이라기엔 10년도 넘게)에 타 회사에서 만든 sh-101 복각 가상악기를 요긴하게 잘 썼었던 터라 시간이 지난만큼 더 완성도 높은 신스가 아닐까하고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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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o-Alpha by u-he [FREE]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모노폴리 신스라고 하는데 어떤 질감일지는 왠지 UI를 봐도 알 것 같은 느낌이다. U-he의 테잎 새츄레이션 플러그인인 Satin을 무척 자주 사용했던 터라 개인적으로 호감이 큰 제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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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or by Native Instruments [99 USD]

NI의 Komplete 10을 쓰고 있어서 당연히 가지고 있는 악기이지만 아직 실제 작업에 한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다. 가능한 적은 수의 악기를 Deep하게 사용해보자라는 마인드로 방향을 튼 이후에 접한 악기라 그렇게 된거 같다. 테스트는 몇번 해봤는데 스펙트럼을 실시간으로 보기가 무척 수월해서 톤 메이킹을 더 디테일하게 파고들기에 훌륭하단 느낌을 받은 기억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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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O by Tim Exile [49 £]

어딘가 신스에딧 엔진의 냄새가 느껴지는 UI다. 아마도 가볍고 재밌는 소리가 날 거 같긴한데 써본 적도 없고 정보도 없는 상태라 길게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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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8 by Native Instruments [149 USD]

FM신스의 대명사이자 식상하지만 야마하 DX7의 복각+발전형 가상악기다. 워낙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온 악기이고 스크릴렉스(Skrillex)가 애용한다고 해서 한번 더 주목을 받았던 악기이다. 개인적으로 FM 신스를 FM신스 이상으로 활용하지 않는 편이라 여타 흔한 섭트랙티브 신스(Subtractive Synth)들 만큼 자주 쓰진 않지만 가끔 FM 사운드를 사용할 때는 항상 열어보게 되는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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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bos by Spitfire Audio [299 USD]

그 유명한 BT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신스인데 글쎄...한창 날리던 BT지만 그게 언제적 BT인가 싶다.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역시나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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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a by u-he [179 USD]

나온지도 제법되었고 평도 항상 좋고 나 역시 좋아하는 제조사이긴 하지만 아직도 사용 못해본 악기이다. 개인적으로 UI 배치나 생긴 질감이나 어딘가 땡기긴 하지만 역시나 악기를 가능한 줄이려는 시도 이후에 나온 신스라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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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Lizard EP4 by AAS [199 USD]

그 유명한 라운지 리저드. 죽이는 톤은 없지만 없는 톤도 없다는 무수한 프리셋. 타스맨(Tasman) 엔진으로 유명한 피지컬 모델링의 성공작. 하지만 라운지 리저드4를 지금에 와서 굳이 써야 될 이유는 별로 없는 시절이다. 꼭 이유를 찾으려면 바쁜 작업시에 빠른 패치 확인으로 쉽게 묻어가기 위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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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ctive Keys by XLN Audio [79.95 USD per module]

이게 얼마나 좋을런진 모르겠다만 이 회사의 효자 상품인 애딕티브 드럼(Addictive Drum)의 인상을 기억하면 사실 별로 손대고 싶지 않은 악기이다. 애딕티브 드럼은 정말 어중간한 악기였다. 이건 그러지 않으면 좋으련만 편견 때문인지 접할 일이 아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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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id by Parawave Audio [180 €]

처음 보는 악기이다. 그런데 이렇게 눈으로 뭔가를 보여주는 악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내 스타일 상 이름을 꼭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데모라도 한번 해봐야겠다 싶은 느낌을 주는 악기이다. 뭔가 올드한 UI도 이뻐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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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erheim SEM V by Arturia [149 US]

아투리아. 어딘가 있으면 좋겠다 싶지만 정작 있으면 많이 안쓰게 되는 악기다. 초창기 무그(Moog) 복각 신스로 날리긴 했는데 그 이후로 크게 인상적인 결과가 있는 거 같진 않다. 지금도 아투리아 악기들은 많이 가지고 있는데 I-lock,E-license에 고히 잠들어 있는 상태이다. 근래엔 설치 자체를 안하게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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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ille by u-he [129 USD]

U-he를 좋아하긴 하는데 모듈라 방식의 악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직 사용해본 적이 없다. 저런 패칭 방식까지 굳이 가상악기에서 까지 구현을 해야하나 싶다. 편하기 위해서 쓰는게 VSTI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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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 2 by reFX [249 USD Starter Edition]

편리함의 대명사 넥서스. 나도 넥서스 1때부터 자주 썼었고 지금 2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많은 확장팩을 가지고 종종 사용하고 있는 악기중 하나이다. 너무 편하다. 왜냐면 에디팅을 별로 할 수 없기 때문에...프리셋 위주로 사용하는 걸 싫어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프리셋이란 참 편한 거란걸 언제나 상기시켜주는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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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 Drum Synthesizers

킥 사운드 전용 신스라는데 아직 사용해본 적은 없다. 허나 이 비슷한 류의 악기들을 여러개 써본 경험상 기존 가지고 있던 노하우들보다 편해질 수는 있을 지언정 좋아지는 걸 기대하긴 힘들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었다. 이 시대의 작,편곡가라면 누구나 킥에 관한 자신의 노하우가 다 있지 않을까? 그걸 그냥 계속 활용하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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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m2 by Intelligent Sounds & Music [30 €]

이거 역시 위의 플러긴과 같은 컨셉의 킥 사운드용 플러긴이다. 서브로우를 더하거나 하는 정도로는 유용해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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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chBOX by D16 Audio [79 €]

이것도 킥 사운드용 플러그인이다. 확실히 현대음악은 킥의 시대이고 서브로우의 시대인가보다. 이런 플러그인 너무 많이 나오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이런 류 플러그인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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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Kick by Plugin Boutique [65 USD]

이름부터 빅킥!!!이다. 역시나 비슷한 류의 악기. EDM의 시대이긴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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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ressors


Fabfilter Pro C [179 USD]

내츄럴!트랜스페어런트!서지컬 컴프레서! 딱 이 세 표현이면 팝필터의 컴프레서는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 유용하고 또 유용한 컴프레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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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Classic Compressors by Waves [599 USD, on sale regularly]

웨이브스에서 나오는 1176 복각 컴프레서. 꽤 좋은 성능이긴 한데 개인적으론 슬레이트 디지털의 1176이 더 나은 듯하여 손이 좀 덜가는 악기이다. 오히려 CLA 시리즈 중에선 CLA-2A가 좀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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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pressor by Eventide [149 USD]

이븐타이드 이름값만 보고도 땡기는 사람도 많을거 같다. 나 역시 좀 그렇긴 한데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고 사실 크게 기대는 안된다. 지금에와서 굳이 이븐타이드 이름값에 흔들릴 이유가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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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n Reduction by Joey Sturgis [59 USD]

이런 가단한 UI를 가진 플러그인들은 보통 중간이 없다. 아주 좋거나 아주 후지거나...그런 의미로 보면 웨이브스의 원놉 시리즈는 나름 훌륭한 플러그인이라 생각된다. 이 플러그인 역시 궁금하긴 한데 굳이 데모를 해봐야 하나 싶기도 하다. 이쓴ㄴ 플러그인들도 다 쓰기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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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nghelm DC8C-2 [20 €]

이 회사의 플러그인들은 많이 써왔지만 아직도 저걸 뭐라고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클랑헬름?클랑험? 모르겠다. 암튼 이 회사 플러그인들 꽤 쓸만하고 심지어 무료 플러그인들도 유용한 편인데 요즘 같은 플러그인 홍수 시대에 쓸만한 정도로 간택받긴 어렵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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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K1 by Kush Audio [149 USD]

내가 아주 좋아하는 쿠쉬 오디오(Kush Audio). 그 회사의 스테디 셀러인 UBK-1. 사용법은 좀 특이하지만 아주 좋다. 유용하다. 그 이상 별로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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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werk by u-he [129 USD]

꼭 써보고 싶은 플러그인 중에 하나다.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이 회사에서 나왔던 Satin 플러그인을 생각해보면 정말 톤이 뭔지를 아는 회사라는 생각이 있어서 머지않아 꼭 한번 데모해볼 꼐획인 컴프레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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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2500 by Waves [299 USD]

Api-2500 이다. 무슨 말이 또 필요할까 싶다. 개인적으로 하드웨어로도 많이 사용했었고 플러그인으로도 많이 사용했다. 커브는 잘 복각된 악기다. 톤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거라도 아주 유용한게 아닌가 한다.

api 2500

Tube-Tech CL 1B by Softube [329 USD]

역시나 하드웨어로도 플러그인으로도 지겹도록 많이 써본 컴프레서이다. 웨이브스의 api2500이 커브는 잘 살렸으나 톤이 좀 달랐다면 이건 커브나 톤이나 다 잘 복각된 플러그인이다. 역시 믿고 쓰는 소프튜브(소프트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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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age Warmer 2 by PSP [149 USD]

이게 언제적 빈티지 워머인가 싶네. 정말 오래전엔 정말 자주 사용했던 VST 초창기의 슈퍼 히트 플러그인. 여전히 사용가치가 높을거란 생각은 들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에서 라우드니스 워(Lousness War)가 있다면 플러그인에도 분명 라우드니스 워가 있다고 생각되며 오래전에 그 시발점이 된 플러그인이라 생각되어 곱게 보이기만 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뭐가 됐든 라우드니스 워에 동참해야 하는 현실이 정말 싫다. 

PSP VintageWarmer2

Puigchild by Waves [349 USD]

음 이건 그 유명한 페어차일드 복각 플러그인이다. 물론 오리지널 하드웨어는 구경해본 적은 있어도 써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비교 자체가 안된다. 허나 무척 오래전에 무척 많이 사용했던 노매드 팩토리(Nomad Factory)의 블루 튜브 번들(Blue tube Bundle)에 포함되어 있던 페어차일드 복각 플러긴은 당시로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다만 현재 웨이브스의 페어차일드 복각을 사용하기엔 내겐 너무 많은 workhorse들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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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omp Hybrid Compressor by Waves [179 USD]

뭔가 허접해보이지만 아주 훌륭한 컴프레서다. 컴프 한대로 여러가지를 해낼 수 있는 걸 찾는다면 꼭 이 H-comp를 사용해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 쪽 방향이 웨이브스가 가야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그네이쳐 플러그인들이나 복각 플러그인들 좀 그만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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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s

Fabfilter Pro Q 2 [179 USD]

지금은 누구나 다 쓰는 EQ이지만 난 이 회사가 처음 플러그인 들을 내놓을 때부터 쭉 사용해온 충성 유저다. 서지컬 이큐?(surgical EQ) 현재로선 이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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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librium by DMG Audio [179 £]

역시나 초창기 때부터 애용해오던 EQ다. 이큐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담아 둔 이큐다. 서지컬이든 톤 만들기든 뭐든 다 가능한 만능 이큐다.

equilibrium

Q10 by Waves [99 USD]

Q10의 모양이 드디어 바뀌었다. 그러면서 기능도 다소 바뀌었으나 큰 변화라 하긴 힘든 정도? 단순히 10개 대역을 쉽게 만질 수 있다는 이유로 오래전에 애용하던 플러그인인데 대역이 많다고 좋은게 아니란걸 깨닫고 난 후론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는 이큐이기도 하다.

q10 equalizer

SSL G-Equalizer by Waves [Only available through selected bundles]

SSL 복각 이큐는 여러 회사에서 내놓았다. 심지어 듀엔데(Duende) 버전으로 SSL에서 직접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웨이브스의 G이큐가 더 좋더라. 하지만 슬레이트 디지털의 SSL 이큐는 더 좋더라(?)

ssl g equalizer

Pultec Passive EQ Collection by UAD by UAD [299 USD – UAD Soundcard needed]

UAD는 아직 한번도 손을 대본 적이 없다. 물론 UAD를 쓰고 있는 동료의 작업실에서 조금씩 만져본 적은 있지만 그걸로 플러그인 특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지 않겠나. 게다가 UAD 유저들의 "야 이거 어때 죽이지?" 하는 식의 이야기들도 이젠 적당히 피곤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파워코어나 UAD나 써드파티 CPU 엔진을 사용하는 플러그인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뭐 나쁘진 않을거라고 본다. 그러나 소문만큼 특별할 거도 없다고 본다. 경험상, UAD 특정 플러그인 들을 지칭하며 죽인다는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은 네이티브 버전의 플러그인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느낀다. 그와 별개로 풀텍 이큐는 내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직접 다룬 적이 있을 만큼 훌륭한 사용법이 있기에 이 플러그인도 꽤 유용할거라고 추측해본다.

Screen Shot 2017 10 02 at 11.30.37 PM

Smart:EQ by Sonible [129 €]

처음 보는 이큐다. 그런데 단순한게 너무 이쁘게 생긴거 같다. 보통 이런 UI가 의외로 쓸만한 경우가 많은데 관심이 생긴다.

smart slider V2 2

McQ by PSP [69 USD]

MCI이란 유럽 콘솔을 복각했다는데...SSL,Neve 콘솔 복각 플러그인들도 다 못쓰고 있는 마당에 굳이...근데 노브 생긴게 어딘다 밀레니아나 GML의 느낌이 나서 혹시..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PSP McQ CMYK

SEQ-ST by Nugen Audio [149 USD]

이큐 매칭기능을 가졌다고 하는데 그런 거 안믿은지 오래되서...매칭 이큐의 허와 실은 겪을만큼 겪은 몸이라 큰 호기심은 안생긴다. 이 회사는 애널라이저(Visualizer)가 가장 좋다고 확신한다.

Screen Shot SEQ ST

Bx_subfilter by Brainworx [FREE] 

이거 뭐 무료 플러그인이니 그냥 써볼 사람은 써보면 되지 않을까? 역시나 로우를 건드리는 플러그인 중에 하나인데 그런거라면 차라리 슬레이트 디지털의 무료 플러그인들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BX 디지털 역시 기술력이나 컨셉은 항상 앞서 나갔기에 한번쯤 확인 해볼 필요는 있을거 같기도 하다.

bx subfilter action

Puigtec EQ’s by Waves [299 USD]

이건 뭐 내 다른 포스팅에서 아예 주제로 다뤘던 플러그인이라 더 길게 할 말이 별로 없다. 그냥 

2017/01/02 - [Mixing,Recording] - 풀텍(Pultec)계열 이큐를 사용한 킥,스네어 사운드 메이킹

저기로 가서 한번 읽어보는게 더 나을 듯.

puigtec eqp 1a meq 5

Renaissance EQ by Waves [79 USD]

정말 오래된 르네상스 이큐. 무시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여전히 탑 클래스 엔지니어 분들 중에도 자주 사용하는 걸 종종 목격하곤 했었다. 뭐가 그리 좋냐고 물으면 맨날 하는 대답은 "익숙하니깐" 이긴 하지만.

renaissance equalizer

Maag Audio EQ4 [229 USD]

이거 뭐 거지처럼 생겼냐 할지 모르지만 무척 좋은 톤을 들려준다. 진공관이 아닌 이큐로 만들 수 있는 좋은 느낌의 톤, 그걸 그대로 들려준다. 꼭 추천해볼 만한 이큐다. 

UAD Maag EQ4

Vibe EQ by Stillwell Audio [39 USD]

써본적은 없다. 그러나 네이밍 센스는 좋은거 같다. 개인적으로 바이브(Vibe),모조(Mojo) 이런 단어에 약하다ㅎㅎ.

vibeeq ss

Reverbs

Valhalla Shimmer [50 USD]

영화 매드맥스( Mad Max)에서 계속 부르짖는 발할라. 는 아니지만 어쨋든 발할라의 리버브들은 무척 좋다. 정말 손쉽게 원하는 톤의 리버브에 빠르게 접근시켜준다. 왜 그런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베스트 톤이 아니지만 베스트 톤에 가장 빨리 도착해주는 리버브들이 발할라의 리버브 플러그인들이다. 내 덕분에 한동안 주위 사람들도 발할라 리버브 무척 많이 사용하기도.

bloom1 525x205 525x205

Valhalla Vintage Verb [50 USD]

역시나 발할라!위의 쉼머보단 이게 훨씬 더 손이 많이 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발할라 룸버브를 가장 자주 사용한다.

lg vintageverb 525x282

Blackhole by Eventide [199 USD]

너무 거창한 사진이다.이븐타이드 답다;; 그러나 이미 대세는 용량큰 IR 리버브들 또는 몇몇 하드웨어 복각의 천재들이 내놓은 알고리즘 방식의 리버브들. 굳이 이브타이드라고 지금에 와서 딱히...

Blackhole Hero Image 0

Ultraverb by Eventide [199 USD]

이븐타이드...잘가...

Feature UltraReverb

R4 by Exponential Audio [299 USD]

하드웨어 모델링을 한 리버브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 느낌? 굳이 이걸 쓰지 않아도 기존 리버브들로 할건 다 할 수 있기에 딱히 관심이 가진 않는다.

format1500w

Fabfilter Pro R [199 USD]

 팝필터에서 드디어 나온 리버브. 아직 써보진 않았는데...안봐도 뻔하다. 좋겠지?

pro r intro.jpgv1494430597

Abbey Road Plates by Waves [249 USD]
UAD에서 그렇게 자랑하는 EMT140 같은 플레이트 리버브(Plate Reverb). 웨이브스에서도 손을 안댈리가 없지. 오히려 너무 늦게 댄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몇번 실제 작업에도 사용해 봤는데 꽤 멋진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더 사용해볼 생각.

abbey road reverb plates

LXP Native Bundle by Lexicon [240 USD]

렉시콘...너무 늦었어...돌아가...

260 original

Toraverb by D16 Audio [39 €]

굳이 뭐...

gui 1

TSAR-1 by Softube [269 USD]

이건 확실히 좋다. 소프튜브라서 편드는게 아니라 확실히 밀도감있는 리버브 사운드를 쉽게 내준다. 추천!

tsar screenshot 350w

Altiverb by Audio Ease [595 USD, Regular Version]

알티버브. 드디어 나오네. IR 리버브를(Impulse Response Reverb)를 대중화한 선두업체였는데 요즘은 계속 뭔가 주춤거리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역시 데이터나 사운드는 훌륭하다. 다만 그 생생한 앰비언스를 음악에 잘 묻히려면 약간의 노하우들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론 컴프레싱과 필터링을...

Screen Shot 2017 10 02 at 11.38.29 PM

RP-Verb by Rob Papen [149 USD]

이거 뭐 아주 기대되는 플러그인이다. 아직 데모해보진 못했지만 알비노(Albino) 신스를 오랫동안 무척 잘 사용했던 터라 Rob Papen이란 이름은 뭔가 믿음직스럽다.

Screen Shot 2017 10 02 at 11.39.10 PM

Delays

Replika by Native Instruments [49 USD]

좋아보인다. 그러나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다. 뭔가 아포지(Apogee)의 심포니(Symphony) 하드웨어적인 디자인이라 크게 신뢰가 가진 않는다. 다만 NI 플러그인들은 대개 외주 개발이 많을테니 검증된 퀄리티일거란 예상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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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Tap by Eventide [79 USD]

역시나..이븐타이드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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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boyz by Ohm Force [69 €]

야 이건 뭐 예전 노드리드(Nord Lead)복각으로 유명했던 Synth1의 느낌이 나는 UI다. 차고 넘치는 딜레이들 사이에 꼭 써볼 필요가 있을까...

ohmboyz ss classic

RP-Delay by Rob Papen [49 USD]

아까도 말했지만 Rob Papen은 믿음의 상징이다. 언젠가 꼭 데모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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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Boy by Soundtoys [199 USD]

내가 가장 좋아하는 Go-To 딜레이다. 따로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더 길게 이야기 할거 없이 그 포스팅을 참고하는게 좋을 듯.


2017/03/01 - [Mixing,Recording] - 사운드토이즈 에코보이를 새츄레이션 용도로 활용하기(Soundtoys Echoboy for Distortion)


echoboy

Valhalla Ubermod [50 USD]

믿고 쓰는 발할라! 하지만 사운드 토이즈에 너무 질감좋은 모듈레이션들이 이미 많아서...

lg ubermod 525x282

MFM2 by u-he [79 USD]

처음보는 플러그인인데...이건 뭔가 도전정신이 생기는 UI이네;;대충봐선 뭐하는 플러그인인지도 알기 어렵겠다. 물론 자세히 볼 용기도 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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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elay by Waves [179 USD]

간단히 말해서 웨이브스의 H 시리즈들은 다 훌륭하다. 이것도 마찬가지!

h delay hybrid delay

Sandman by Unfiltered Audio [49 USD]

호기심 자극하는 UI. 내가 정신줄 놓는 사이 참 많은 플러그인들이 나왔구나 싶다. 

sandman

Saturation/Distortion

Trash 2 by Izotope [99 USD]

뭐 쓸만하다. 가끔 쓴다. 단 어울릴 때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Izotope 플러그인들 국내에서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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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nicide by Ohm Force [117 USD]

새츄레이션 플러그인이라면 환장을 하는 나인지라 이젠 생긴걸 보면 대충 성능을 예상(?)하는 경지에 이르렀는데..음 이건 65점!!

ohmicide ss

Fabfilter Saturn [154 USD]

이거 좀 묘한 플러그인이다. 그냥 쓰면 별로고 뭔가 원하는 새츄레이션 형태와 톤이 명확할 때는 아주 훌륭하게 역할을 해낸다. 그 만큼 톤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유용하게 쓰일 플러그인이다.

saturn intro.jpgv1494430597

Karacter 500 by Elysia [199 USD]

써본 적은 없지만 하드웨어로 엘리시아의 성능을 충분히 목격해온 터라 어느 정도 신뢰가 간다. 

karacter500 large

SPL Twin Tube [199 USD]

이게 아직도 리스트에 있다니 놀랍다. 물론 중고역 하모닉스를 쉽게 추가해주는 용도로 아주 편리한 새츄레이션 플러그인인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게 언제적 건데...

spl twin tube carousel 1

Decapitator by Soundtoys [199 USD]

역시나 믿고 쓰는 사운드 토이즈! 이 역시 따로 포스팅 한 글이 있어서 링크를 첨부하는걸로 설명을 대신한다.


2016/12/21 - [Plug-in] - Soundtoys 'Decapitator' 새츄레이션 플러그인


Decapitator

Redoptor by D16 Audio [39 €]

글쎄..새츄레이션 9급인 내가 볼때(ㅋㅋ)이런 UI로 좋은 소리를 내주는 회사는 소프튜브 밖에 없다. 패스!

gui

Virtual Tape Machines by Slate Audio [149 USD]

좋다. 무척 좋다. 무조건 써라. 계속 써라!!! 나도 계속 쓰고 있다!!.

Screen Shot 2017 10 02 at 11.45.38 PM

RC-20 Retro Color by XLN Audio [79.95 USD]

와..이건 아직 써본 적 없는 플러그인인데 어딘가 무척 써보고 싶게 생겼다. 조만간 여유될 때 데모 테스트 해봐야 겠다.

fxfx0003 RC 20 screenshot

SDRR by Klanghelm [20 €]

한마디로...굳이 쓸 필요 없음!!!

SDRR1

Saturation Knob by Softube [FREE]

단순하지만 가끔 들어맞는 소스엔 괜찮다. 다만 너무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복불복의 감이 크다. 소프튜브치곤 망작!

satknob screenshot

Mixing/Mastering Tools

Bombardier Buss Compressor by Stillwell Audio [59 USD]

이걸 써본 적은 없으나 개인적으로 스틸웰에 대한 기억은 거품이다. 성능보다 디자인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느낌? 고로 패스!

ppage bomb lowres

The Rocket by Stillwell Audio [49 USD]

이건 써봤다. 데모로만 해봤지만 데모로만 끝난덴 다 이유가 있는 법!

Rocket ss

Shadow Hills Mastering Compressor by UAD [299 USD – UAD Soundcard needed]

쉐도우 힐이야 유명한 하드웨어지만 어차피 UAD와 나는 평행선이라 관심 밖이다. 아웃!

Screen Shot 2017 10 02 at 11.47.45 PM

Izotope Neutron [Price varies depending on version, 349 USD]

앞서도 말했지만 Izotope의 모든 플러그인은 과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패스!

unmask your mix

Izotope Ozone 7 [249/499 USD]

하나로 다 하도록 만들어 둔 플러그인이다. 근데 디지털 마스터링에서 이런 툴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건 좀 답답한 일이다. 이런 방식으로 마스터링을 하기엔 요즘엔 너무 많은 노하우들이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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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sible Limiter by A.O.M [119 USD]

이쁘게 생겼네...뭐...

invisible limiter

Fabfilter Pro L [199 USD]

믿고 쓰는 팝필터! 그러나 이 리미터는 그냥 보기 쉽게 만든 투명한 리미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심지어 사진의 프리셋 이름도 transparent이네ㅎㅎ

pro l intro.jpgv1494430597

Oxford Inflator by Sonnox [115 £]

정말 오래전에 나온 리미터이지만 아직도 훌륭한 리미터 중에 하나이다. 단 마스터 버스에 쓰기엔 좀 글쎄?하는 느낌이고 개별 트랙엔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만한 좋은 기능들을 담고 있다.

inflator V3 gui2

L3-16 Ultramaximizer by Waves [549 USD]

웨이브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플러그인 분야가 바로 멀티밴드 프로세서들이다. 너무 좋아하는 플러그인 중에 하나다. 예전에 C4로 포스팅 한 글이 있어서 참고로 링크 첨부해둔다.


2017/01/18 - [Plug-in] - Waves C4 멀티밴드 컴프레서-1편


l3 16 multimaximizer

SSL 4000 Collection by Waves [749 USD]

이게 왜 마스터링 카테고리에 들어와 있는지 별로 이해되지 않는다. 

ssl g equalizer 1

Elysia Alpha Compressor [299 USD]

뭐 하드웨어 성능을 기대하면 별로다. 엘리시아 특유의 투명함은 있는데 좀 특별한 점이 별로 없는 컴프레서이다. 데모만 하고 패스했었던 기억이.

elysia alpha compressor carousel 1 1

VSC-2 Compressor by Brainworx [299 USD]

브레인웍스는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회사중에 하나인데 그건 검은색 UI에 한해서...새롭게 파란 브레인웍스를 접하기엔 나는 너무 지친 듯...

vertigo vsc 3 carousel 1

Clariphonic DSP Parallel Mastering EQ [199 USD]

이거..무척 좋다..물론 하드웨어는 더 좋다. 하지만 플러그인에서도 어느 정도 그 성능을 다 내준다. 강추하는 플러그인이다. 마스터링 이큐로 쓸 땐 정말 조금만 작동시키길..그러나 트랙에 쓸 땐 과감하게 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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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igo VSM-3 Saturation & Distortion Unit [199 USD]

하드웨어 복각이라는데 무슨 하드웨어의 복각인지르 잘 모르겠다. 웬만해선 내가 이런 경우가 잘 없는데;;;

vertigo vsm 3 producthero

EQuivocate by Eventide & Newfangled Audio [99 USD, free through October 31]

이븐타이드 이제 그만...

EQuivocate 0.jpgitokhSdoollP

Limitless by DMG Audio [149 £]

DMG Audio는 사랑이다! 왜 이제 처음 리스트에 뜬 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가 아니라 이퀄리브리엄 이큐는 떴었구나...

limitless

Oxford EQ by Sonnox [350 £]

오래됐지만 아직도 여전히 믿음직한 소녹스 이큐. 개인적으로 안쓴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소녹스 번들이면 못할 작업이 딱히 없을 듯. 

EQv3

Vocal Production

Melodyne by Celemony [99-849 USD, Price varies depending on version]

멜로다인 좋지. 뭐 그냥 좋지. 나도 가끔 쓰지. 그러나 메인은 아님...오히려 급할때 보컬 오토메이션 귀찮을 때 멜로다인으로 레벨링 하는게 더 편할 때가 있어서 그런 용도로;;;

CMS Melodyne Legende v4languageendppx2x

Auto-Tune by Antares [399 USD]

싫어...

66 1 AT8 Auto

VocALign PRO 4 by Synchro Arts [399 USD]

이거 정말 괜찮다는 소문은 들어봤는데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다 조만간 데모예정!

VocALignProAUFull20400w

Revoice Pro 3 by Synchro Arts [599 USD]

누구냐 넌?

Revoice Pro 3 Screen Shot w New Process

CHOIR Evo by Antares [69 USD]

안타레스 이런 거 좀 제발 내놓지 마라. 오토튠이나 잘 만들어라.

9 1 CHOIR

Harmony Engine Evo by Antares [199 USD]

마이크 모델러 같은 거 만들던 이상한 마인드가 아직 남아있는 거 같다.

harmony engine evo

Vocal Synth by Izotope [199 USD]

보코더 쓸 일이 일년에 한 두번...고로 기존 쓰던 거나 잘 쓰는 걸로...

izotope vocalsynth UI full

Nectar 2 by Izotope [299 USD]

이거 쓰는 사람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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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끝!

(이렇게 긴 글일줄이야 몰랐다 지친다;;;)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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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 앤 험멜(K&H : Klein and Hummel)의 모니터 스피커를 구입하려고 자료를 찾아보던 중 해외 포럼에서 계속 언급되는 브랜드가 있었다.바로 ME-G라는 브랜드였는데 거의 10년전 당시엔 생소한 이름이었고 관심이 생겨 좀 더 뒤적거려보니 클라인앤험멜은 물론이며 베어풋(Barefoot)보다 더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당시엔 나도 상당히 팔랑귀였던 시절인데다 원래 호기심을 못견디는 성격이라 정신차려보니 이미 MEG 의 RL906 이라는 5인치 짜리 스피커가 작업실에 들어와있었다.




이 스피커는 5인치 유닛을 가진 동축형(Coaxial) 스피커다.당시 독일의 소규모 공방에서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던 제품이라 가격도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국내엔 싱크피쉬에서 수입을 했었는데 제일 작은 사이즈 5인치 스피커인 906 가격이 6~700만원은 족히 되는 고가의 제품이었다.개인적으론 8인치나 그 이상의 라지 스피커로 작업하는거 보단 5인치 급의 작은 스피커로 작업하는 걸 더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내 경우엔 906이 딱이었다.



소리에 관해서 한 마디로 이야기 한다면 '맑다' 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맑아도 그냥 맑은게 아니라 미친 듯이 맑다.전 대역에 걸쳐서 정말 한 군데도 힘들어 하거나 뭉치는 대역이 없을 정도였다.제법 좋은 스피커들도 어딘가의 레조넌스나 피크나 딥들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meg는 그런 대역이 없었다.유닛과 앰프의 매칭도 정말 훌륭해서 어디든 힘이 딸리거나 과한 부분이 없이 딱 있는 그대로의 에너지를 전달해주었다.게다가 동축형의 장점인 저역과 고역의 물리적 각도가 일치하여 트위터와 우퍼의 거리차로 생기는 위상변이도 거의 없었다.또한 낮은 레벨과 높은 레벨간의 드라이브감이 거의 일치해서 플레처 먼슨 등감곡선(Flecher Munson curve) 현상 정도를 제외하면 모니터링 레벨에 따른 간극도 극히 적었다.한 마디로 너무 비싸지만 너무 좋은 스피커였다.그냥 들리는 데로 믿고 작업하면 되는 놈이었다.게다가 극도로 맑고 자연스러운 소리는 작업뿐만 아니라 단순히 음악 청취에도 무척 훌륭했다.




물론 RL906에도 단점은 있었다.먼저 비싼 가격.이 5인치 스피커 한조 살 돈이면 포컬의 3way 스피커 두조는 살 수 있었다.제네릭이든 뭐든 가격이 비교조차 안되는 수준이었다.또 다른 단점 하나는 5인치 유닛의 한계였다.이건 스피커의 단점이라기보단 물리적 특성의 한계이긴 하지만 초저역 모니터링은 좀 어려웠다.물론 훨씬 큰 사이즈인 ns10m같은 스피커보다야 훨씬 저역 모니터링이 좋긴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좀 아쉬운 면이 있었다.역시 초저역 모니터링까지 고려하면 한 사이즈 윗급인 RL904를 쓰면 더 좋을 것이다.가격은 또 껑충 뛰겠지만 이 급의 스피커를 고려한다면 몇백만원 예산 차이보단 절대적 성능에 좀 더 집중하는게 더 현명할거라 생각된다.

이상 MEG RL906이라는 동축형 모니터 스피커에 관한 생각들을 이야기 해보았다.결론을 내려보자면 예산에 문제가 없고 5인치 스피커 중 가장 훌륭한 놈을 찾는다면 꼭 한번 써봐야 할 스피커라고 말하고 싶다.성능은 정말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다.단만 가격이 비싸다는 점 그게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한다.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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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의 HD600 에 관해선 많은 리뷰들이 있다.그러나 대부분 오디오파일이라고도 불리는 하이파이 오디오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나 PC-FI(피씨파이)라고 하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정보들은 많지만 음악을 만드는 실제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은 많지 않았다.그래서 간단히 이 헤드폰의 장,단점을 정말로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해본다.

-장점

1.편안하다 : 여전히 모니터링용 헤드폰들은 밀폐형이 대세다.밀폐형 헤드폰은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는다는 점 말고는 장점보단 단점이 훨씬 많은 형태의 제품이다.그 중에 착용시 그 특유의 답답한 느낌은 헤드폰을 멀리하고 싶어지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사실 어떤 헤드폰이든 착용시의 압박감은 조금씩 있기 마련이지만 HD600은 그런면에서 기존 밀폐형들보다 훨씬 편안한 착용감을 보여준다.착용감 자체도 훌륭하며 이어패드도 아주 부드럽고 헤어밴드가 머리를 누르는 느낌도 작은편이다.게다가 저 큰 그릴 사이로 공기 순환도 된다.

2.자극적이지 않은 사운드 : 헤드폰으로 오래동안 작업하면 두통이 찾아온다.특히 특정 대역들에 이상한 레조넌스가 모여 있는 소니 MDR-7506같은 헤드폰은 심할땐 이명현상도 생길 정도이다.반면 HD600 경우엔 어디 한 대역도 돌출되지 않은 플랫한 느낌을 주며 과하게 울리지도 과하게 쏘지도 않아서 장시간 착용하고 작업할 수 있다.또한 한가지 더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트랙간의 밸런스가 스피커와 비교해도 괴리감이 아주 작은 편이다.대부분 밀폐형 헤드폰들은 정말 소스 확인용도나 녹음시 모니터링 용도로만 가능할 정도인데 HD600은 어느 정도 믿고 밸런스 조절을 해도 되는 정도이다.추후 스피커로 확인을 해서 수정한다는 전제하라면 급할 땐 어지간한 믹스 정도는 헤드폰만 믿고 해도 된다.

3.교체 부품 수급의 편리함 : 케이블의 경우 분리형이라 단선 등의 불량이 나더라도 그저 케이블만 교체해버리면 된다.이어패드도 헤어밴드 폼도 다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여타 회사들이라고 이런 부분들이 약한건 아니지만 해마다 바뀌는 수입처들 때문에 AS나 부품 수급이 생각보다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제나이저의 경우 사실 어떤 샵에서도 구할 수 있다는 점이 꽤 메리트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단점

1.가격 : 비싸다.그러나 가끔 아주 싸다.무슨 말인가 하면 정가 그대로라면 꽤 비싼 가격대의 헤드폰으로 들어가지만 잘 살펴보면 종종 싸게 구할 수 있다는 말이다.내 경우엔 정가대로 비싸게 샀는데 가까운 지인은 압구정 세에라자드 이전 리오픈 할인으로 30 퍼센트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샀다.그리고 블랙프라이 데이라던가 무슨 할인 무슨 할인 등등으로 연간 몇번은 할인을 해서 중고가격에 신품을 살 수 있는 정도이다.도매가가 생각보다 낮은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젠하이저라는 유명 회사의 플래그쉽 스테디 셀러 모델에 이런 고무줄 가격 정책을 펼치는 건 좀 잘못된게 아닌가 한다.

2.소리가 새어나간다 : 오픈형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생각보다 많이 새어나간다.조금 과장하면 헤드폰을 쓴 사람말고 옆에 앉아 있는 사람도 새어나가는 소릴 듣고 튠 작업 정도는 가능할 정도이다.개방감이 주는 쾌적함 뒤엔 이런 단점도 존재할 수 밖에 없다.라인녹음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녹음시 모니터링 용으로는 사용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3.디자인 : 이건 개인 취향이라 뭐라 말하기 힘들겠지만 생각보다 이쁘진 않다.그냥 헤드폰만 보면 이쁘다.나도 상당히 이쁜 느낌의 헤드폰이라 생각했었다.아마 이 헤드폰을 처음 사보는 사람은 사진보다 실물이 더 이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직접 착용하고 셀카라도 한장 찍어봐라고 말하고 싶다.나는 HD600 세개를 셋이서 동시에 쓰고 모니터링 한적이 있는데 그 때 사진을 누군가 찍어둬서 한참 후에 보고서야 알았다.이 헤드폰이 잘 어울리는 두상은 생각보다 드물다는 걸.

이상 HD600 헤드폰의 장,단점을 실제 작업에 사용할때 느낀 점들을 나열해봤다.사실 더 세밀하게 옴수가 어떻고 임피던스가 어떻고 하는 등의 기술적 설명들을 늘어놓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그게 무슨 그런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직업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 이 저항값 운용이 안된다면 헤드폰의 잘못이 아니라 작업환경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닐까 싶다.다 떠나서 사운드는 훌륭하다.자칭 오디오 파일이라는 사람들이 말하는 저역대가 어떻고 고역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트랙간 밸런스를 맞추기 용이하며 인벨롭에 따른 응답속도도 예민한 편이며 이펙터 양감도 잘 표현된다라고 말하고 싶다.토니 마제라티(tony maserati)의 경우에도 바쁜 스케쥴로 인해 호텔에서 믹스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항상 HD600으로 작업한다고 들었다.물론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대기중인 직원들이 믹스본을 스피커로 확인하는 공정은 있다고 하지만 적어도 월드 클래스의 믹스본도 이 헤드폰에서 시작된다는 건 재밌는 일이 아닌가 싶다.툭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이 헤드폰의 리뷰로 온라인에 존재하는 어떤 장,단점은 크게 공감하진 못했지만 그와는 또 다른 의미로 작업시에 여러가지로 유용하다는 점은 꼭 강조하며 글을 마치겠다.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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