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그냥 홈페이지 사진 펌)

허먼밀러 수입처인 인노바드 매장을 다녀왔다. 이유는 앞서 다른 의자 비교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시디즈 의자와 허먼밀러 메쉬 의자 비교 사용기)

결국 시디즈 t500hlda air 에 적응 실패하고 드디어 반품! 다른 의자를 사기 위해 오늘 인노바드 매장에 후딱 다녀왔다.

매장은 대치동에 있다. 휘문고 뒷쪽인데 폭스바겐 건물 6층이더라. 주차타워가 있고 주차공간도 널널해서 나름 편리했다. 사실 제일 편리했던건 와이프가 운전하고 나는 조수석에 탔다는 점!ㅋ

(검은색 의자들은 에어론 모델이고 왼쪽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하필 내가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담당자는 밥먹으러 갔고 사무직 여직원분에 상담을 받게 됨! 다행히도 나는 이미 내가 예전에 오랫동안 썼던 미라체어의 후속 모델인 미라체어2(Mirra 2 Chair)를 구매하게 되어 특별히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진 않았다.

(최종적으로 구매한 Mira 2 Chair)

사실 미라체어는 오래 써왔기 때문에 굳이 미라2 를 사기보다는 안써본 모델중에 유명한 모델인 에어론을 구매하려 했지만 하필 내 사이즈에 맞는 C사이즈가 재고가 없는 시점이라 결국은 미라2로 사기로 결정했다. 에어론의 경우 C사이즈 모델이 있긴 했는데 기능이 빠진 lite 모델만 재고가 있어서 구매욕이 싹 사라졌다. 왜냐하면 팔걸이 높이가 조절인 안됨!!! 이건 상술도 너무 상술이 아닌가 싶었다. 어차피 1~200만원하는 고가 의자에 무슨 옵션을 또 넣어서 가격차이를 두는건지 원!!! 속보이는 상술에 약간 짜증나긴 했지만..어쩌겠나 의자 자체는 좋은 걸...

에어론이나 CD나 미라2나 여러가지 테스트 해봤는데 내 기분상인지 몰라도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어차피 허먼밀러의 플래그쉽 모델들은 기본적인 골조나 프레임 방식 등등 다 비슷한게 아닌가 싶었다. 물론 미묘한 차이나 기능의 차이도 있긴 했는데 내 경우엔 큰 차이를 못느낀다는게 맞는 표현일거 같다.

(미친가격의 헤드레스트 옵션)

참고로 에어론 살 사람들이 이글을 본다면 목받침 옵션이 있던데 꼭!!!앉아서 확인해보고 사라고 말하고 싶다. 내 경우엔 목받침이 굉장히 어정쩡하게 느껴졌다. 헤드레스트가 원래 달려나오는 모델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헤드레스트 만큼은 시디즈가 좀 더 달라 붙는 느낌이었다. 물론 시디즈는 원래부터 헤드레스트를 달아서 설계된 거고 허먼밀러는 헤드레스트를 추가로 구매해서 붙이는 방식이니 당연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 헤드레스트 가격이 무려 시디즈 t500hlda air와 비슷하다. 역시나 허먼밀러 고가정책은 정말 지나친 면이 있다. 다만 12년 무상 수리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AS정책 하나만큼은 확실하다는 느낌이다.

어쨌든 재고가 있는 상태이며 내 경우엔 익숙한 형태인 미라2 의자를 사는게 좋다고 생각한 시점...아무래도 고가의 제품이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와이프를 한번 쳐다봤더니 눈치 빠르고 통이 큰 와이프 님이 결제하라고 허락을 해주셨다.ㅋㅋ 가끔 뭔가 물건을 살 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우리 와이프 님은 정말 화끈하심!!

이 글을 작성중에 방금 막 인노바드에서 전화가 왔는데 미라2 의자가 내일 배송이 된다고 한다. 물건을 받으면 좀 더 사용해보고 상세한 사용기를 다시 한번 올려보겠다.

---관련 포스팅---

2017/01/11 - [잡담] - 허먼밀러 미라2 의자(Mirra 2 Chair) 사용기

2016/12/26 - [잡담] - 시디즈 의자와 허먼밀러 메쉬 의자 비교 사용기

2017/01/14 - [잡담] - 신선공방 88건반 책상 사용기



WRITTEN BY
캐슬롱
DAW,Guitar,Midi,Mixing,Review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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