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밀러 미라2 의자가 오늘 배송됐다.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원래 미라 1 의자를 사용하고 있어서 별 착오없이 익숙하고 쉽게 쓸 수 있었다.
미라 1 과 미라 2의 눈에 띄는 가장 큰 차이는 등판의 페브릭 덮개이다. 미라 1이 다소 딱딱한 등판의 느낌이라면 미라2는 등판이 약간 더 푹신하다. 그렇다고 막 푹신한 정도는 아니고 편안하게 이질감없이 닫는 정도? 거두절미 하고 미라 2 의자가 생소한 사람에게 이 제품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해본다.
1.하판은 매쉬 재질
-시디즈의 매쉬의자인 T500HLDA AIR 와 비교할때 더 부드럽고도 더 안정적인 느낌
2.등판은 통기성 형태의 플라스틱 계열 소재에 페브릭 쿠션
-페브릭이 아주 얇아서 통기성에 문제가 없으며 동시에 딱 필요한 만큼의 푹신함!(현재 내가 사용중인 건반이 들어가는 신선공방의 서랍형 책상:높이가 꽤 높다)
3.높낮이 조절폭이 매우 큰 팔걸이
-내 경우엔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데 일단 내 환경상 꽤 높은 책상을 쓰고 있는데 이 경우 팔걸이가 낮으면 작업중에 팔꿈치가 공중에 뜨기 되어 전체 하중이 허리에만 쏠리게 되어 있으나 미라 2 의자는 팔걸이가 상당히 높은 위치까지도 올려지므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시디즈의 경우보다 체감상 20센티 이상 더 조절이 가능한 느낌이다. 또한 내 경우엔 기타 연주자이기도 해서 연주할 때엔 팔걸이가 기타 바디에 걸려서 매우 불편한데 마찬가지로 시디즈 T500HLDA 에어는 팔걸이를 끝까지 낮춰도 기타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나 허먼밀러 미라 2 의자는 연주에 불편함이 전혀 없이 제대로 다 낮춰진다.또한 팔걸이 자체의 재질도 허먼밀러 쪽이 더 부드러워서 악기에 상처 생길일이 없으나 시디즈는 훨씬 더 딱딱한 재질이라 악기 바디에 기스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었다.
(미라 2의자의 허리 전체를 감싸는 요추지지대)
4.이질감 전혀 없는 요추지지대
시디즈이 경우엔 럼버 서포트라고 해서 비슷한 요추 지지 기능이 있으나 정말 허리에 야구방망이를 대고 있는 듯한 이질감이 계속 불편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미라2 의자는 위 사진과 같이 전체를 감싸는 듯한 요추지지 기능이 전혀 이질감없이 허리를 받쳐주는 기분이다 양쪽의 레버는 허리 지지를 해주는 깊이를 조정해주는 레버이고 별 힘 안들이고 높이 조정도 가능하다.
5.일반적인 높낮이 조절
-그냥 평범한 높낮이 조절이다.그러나 안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미라체어의 기본 사이즈)
6.훌륭한 틸팅 기능
-등받이를 뒤로 기울이는 힘에 따라 틸팅도 가능하며 단계별로 틸팅도 가능함. 여기까진 일반적인 기능들이라면 뒤로 틸팅시에 등받이와 좌판이 틸팅되는 속도나 각도가 각기 따로 움직이는데 사람 몸이 뒤로 젖혀질 때 당연히 엉덩이와 등이 똑같은 기울기로 똑같은 양이 기울어 지는게 아님으로 이 부분을 상당히 잘 구현해내어 좌판과 등판의 각도나 기울임 속도가 다르게 움직이게 되어 있는데 아주 자연스럽고 하중분산도 효율적인 느낌이다. 시디즈가 그냥 천편일률적으로 기울여지는 것과는 디테일이 많이 다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특징들이 많지만 미라1을 써오던 내 경험상 2에서 혁신적으로 추가된 기능은 별로 없는 듯하다. 다만 좀 더 느낌이 타이트하고 몸에 쫙 붙는 기분이 드는데 이건 새 의자라서 그런건지도 모르니 좀 더 사용해보고 추후에 다시 판단해서 글을 올리던가 해볼 생각이다.
---관련 포스팅---
2016/12/26 - [잡담] - 시디즈 의자와 허먼밀러 메쉬 의자 비교 사용기
2017/01/10 - [잡담] - 허먼밀러 수입처 인노바드 쇼룸 탐방
2017/01/14 - [잡담] - 신선공방 88건반 책상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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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캐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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