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자기 이명현상이 생긴 후 한쪽 또는 두쪽 다 청력이 급감하는 증상을 말한다.와이프가 이 특이한 질환에 한동안 시달리며 병원 진료 및 이런 저런 자료들을 확인하며 몇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정리해두려고 한다.
1.돌발성 난청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자가면역 질환이라는 설이 다소 유력하게 알려져 있으나 와이프 치료과정에서 사례를 찾아보던 중 의외로 내 직업군(뮤지션)에서 굉장히 흔하다는 점을 발견했다.문제는 이 병은 희귀 질환에 속하여 실제 주위에서 돌발성 난청을 겪은 사람이 흔하지 않다.그러나 내 경우 직업적 특성상 과도하게 큰 소리와 장시간 헤드폰 착용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서 그런지 음악을 하는 사람중에선 생각보다 꽤나 흔하게 발견이 됐었다.자가면역 질환이 원인일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직접적으로 물리적 귀 피로도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2.돌발성 난청은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매우 중요한 이야기인데, 치료의 골든타임이 2주정도라고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최초 발병시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원을 찾지 않다가 치료시기가 늦어진다면 그 만큼 완치 확률도 낮아지고 재발의 위험도 커진다.반드시 증상이 생긴 후 아무리 늦어도 2주내에 치료를 시작하는게 좋다.이비인후과에서는 굉장히 드문 응급질환에 속한다.
3.재발의 확률이 크다.와이프의 경우에도 초기 발병후 다소 늦은 열흘 이상이 지난 후 치료를 시작했었고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 치료로 호전되어가며 결국 완치됐었으나 몇달 후 다시 재발해서 또 치료과정을 겪었었다.생각보다 재발의 경우가 많은 질환이며 특별한 대비책이 없는 질환이다.병원에서도 안정을 취하라,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하라라는 정도의 원론적인 이야기 이상을 듣기가 힘들다.
4.희귀질환이라 관련 자료나 사례를 많이 접하기 어렵다.내가 알아봤을 때엔 다음 카페에 이명난청 환자들의 사례가 모여있는 곳 한군데 정도만 찾을 수 있었다.그곳에서 여러 내용을 훓어보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사람들은 완치되는 사례가 많았고 그러지 않은 경우엔 청력이 급격히 낮아진 상태로 계속 살게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했다.심한 경우엔 한쪽 귀의 청력이 손실된 사례도 제법 보였으니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해야할 것이다.스테로이드를 제법 많이 처방받기에 다소간의 부작용들은 감수해야 하지만 그 부작용들은 결국 다 정상화 될 수 있는 부분들이니 크게 걱정하지말고 청력을 차즌ㄴ데 집중해야 한다.
현재 와이프는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이 되어 잘 지내고 있으나 돌발성 난청은 항상 재발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희귀질환이기에 마음을 놓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와이프의 경우 첫 발병시에 치료 시작이 늦어져 치료기간이 좀 길었으나 재발시엔 여행 중이었음에도 일정을 다 취소하고 응급실에 가서 바로 치료를 했고 생각보다 적은 양의 스테로이드로 금방 치료가 되었었다.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혹시라도 갑작스런 이명현상으로 한 쪽 귀의 청력 상태가 급격히 낮아졌다면 단순한 이명 현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반드시 큰 병원 이비인후과를 찾아 모든 가능성을 보고 빠른 지료를 하길 바란다.돌발성 난청은 치료 시작 시기가 정말 중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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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캐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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