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서는 기본적으로 소스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윗쪽으 레벨을 아래로 눌러서 압축하면 전체 다이나믹이 줄어들지만 윗쪽은 그대로 두고 반대로 아래쪽에서 밀어올려 다이나믹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그걸 일반적인 컴프레싱과 구분하여 Upward Compessing 또는 Low Level Compressing이라 한다.
간단히 Upward compressing이 어떤건지 살펴본다. Downward Compressing은 다른 말로 High level Compressing이라고도 하는데 별 건 아니고 일반적인 컴프레싱 방식 ,즉 트레숄드를 넘어가는 레벨을 압축해서 전체 다이나믹을 줄이는 기능을 하는 보통의 컴프레싱 방법이다. Upward Compressing,즉 Low level compressing은 정확히 그 반대의 역할인 트레숄드보다 낮은 레벨의 소리들을 끌어올려서 아래에서부터 윗쪽으로 소리가 밀어올려져 압축하여 다이나믹을 줄이는 방식이다.
위의 그림과 같이 트레숄드가 어느 레벨에 설정이 되어 있을 때 높은 레벨의 소리는 다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낮은 레벨들을 끌어올리므로 결과적으로 전체 다이나믹은 그 끌어올려진 게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결과가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효과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령 일반적인 하이 레벨 컴프레싱으로는 트랜지언트를 손상하거나 압축된 만큼 답답한 톤일 수 있는데 로우레벨 컴프레싱은 그런 결과를 피하며 다이나믹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보컬의 경우 낮은 레벨에 있는 매력적인 호흡소리나 가까이서 귀에 대고 속삭여 부를 때나 들을 수 있는 미묘하고 섬세한 소리들이 끌어올려져 In your face 효과 ,즉 바로 앞 까까이서 속삭이며 노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내주기에도 무척 유용하다.
이런 로우레벨 컴프레싱을 잘 활용하여 낮은 레벨의 매력적인 소리들을 충분히 끌어올린 다음에 그 뒷단에 색감을 입힐 수 있는 컴프레서의 역할을 하는 다른 플러그인들 ,가령 일반적인 LA2A 스타일의 플러긴이나 테잎 시뮬레이션 또는 새츄레이션 계열의 플러긴들을 사용하여 전체 다이나믹을 약간 더 줄이며 톤의 색감을 추가할 경우에 원소스에서 느낄 수 없던 매력적인 톤을 만들기 무척 수월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로우 레벨 컴프레싱을 지원하는 플러그인들은 대체적으로 Waves의 전매특허라 해도 될 만큼 Waves의 각종 플러그인들 곳곳에 이 기능들이 들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로우레벨 컴프레싱에 관해 인지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아서 그 기능들을 잘 모르고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실 흔히들 쓰는 웨이브즈의 각종 컴프레서나 멀티밴드 컴프레서들 그리고 Maxx Volume 플러그인 또 MV2같이 로우레벨에 최적화된 컴프레서 등등 아주 많은 플러그인들에 이 기능이 구현되도록 되어 있으나 이걸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다른 포스팅에서 MV2,C4에 관한 내용이 간단히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거 같다.
Waves MV2 (Low level Compressor)
압축이라는 건 간단히 생각하면 사이즈가 줄어드는 것이다. 위에서 눌러서 줄어들던 아래서 밀어올려 줄어들던지 간에 똑같은 압축이고 다이나믹 레인지를 줄여 이득을 얻는 건 양 쪽다 똑같은 결과다. 하지만 어디를 눌러서 줄니는가에 따라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내용물의 배치가 바뀌게 되는 건 명확하고 결과적으로 원하는 사운드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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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캐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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